책소개

'차이' 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극복하려는 움직임 중 유용한 것이 바로 '비교' 를 통한 통찰이다. 하지만 종교의 영역에서 서로 다른 종교가 충돌할 때 발생하는 모순과 혼란은 배타적이고 방어적인 자세에서 비롯된 '비교' 로 마무리되어 왔다. 지은이는 과거의 편견에 근거한 자기 보호적 목적과 의도를 가진 비교를 피하면서, 그 차이를 공정하고도 균형있게 다룰 수 있는 비교의 틀을 제공한다.

1부에서는 전통적인 비교 전략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새로운 비교론적 대안을 제시하고, 2부에서는 신화, 의례, 신, 그리고 성/속의 대립 구조로 나누어 교차문화적 비교 범주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한다. 이런 논의를 통해 종교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의 세계' 를 성스러움을 축으로 삶을 구조화하는 하나의 커다란 '세계' 로 보고, 이 세계를 비교론적 시각에서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왜 비교론적 시선이 요구되는가. 결국 자기 세계의 인식은 외부 세계와 만나면서 비로소 제대로 시작된다는 것이 지은이의 대답이다. 종교적 세계에 대한 비교연구는 우리의 문화 체계에 대한 자기 반성을 유도한다.

저자소개
윌리엄페이든
1967년 클레어몬트Claremont 대학교에서 비교종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5년 현재 미국 버몬트 대학교 종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최근 새로운 비교주의(new comparativism)를 주창하면서 종교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비교 범주들에 대해 많은 글을 발표하고 있다. 저서로는 <Interpreting the Sacred: Ways ofViewing
Religion>(Beacon Press, 1992)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Sacrality as Integrity: 'Sacred Order' as a Model for Describing Religious Worlds> 등이 있다.

목차
1988년 판 서문
1994년 판 서문

서론^6

1부: 종교와 비교론적 시각
제1장 전통적인 비교전략들
제2장 탐구 주제로서 종교
제3장 세계

2부: 종교적 세계의 구조와 변이
제4장 신화
제5장 의례와 시간
제6장 신
제7장 순수의 체계
제8장 비교론적 시각의 몇 가지 결론

옮긴이의 말
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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