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민족사에서 출간된 한글독송용 《금강반야바라밀경》은 금강경의 가르침을 이해하면서 독송할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이다. 따라서 독송을 하면서 경전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금강경은 대한불교조계종의 소의경전이자 우리나라 불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경전이다. 하지만 그 심오한 깊이 때문에 사람들이 자주 접하면서도 심리적으로 거리감을 느낀다. 이 책은 이러한 거리감을 없애고 쉽게 이해함으로써 독송을 생활화하기에 적합하게 한문과 한글, 현토, 그리고 번역과 주해가 일목요연하게 편집되었다. 한글번역은 시중에 유통 중인 많은 자료들을 참고하여 초심자도 이해하기 쉬운 해석을 골라 선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