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두삔디까 숫따』는 상좌부 <빠알리 삼장>의 《경장》 가운데, 중간 길이의 경 152편을 모아 놓은 <맛지마 니까야> 안에 열여덟 번째로 배치된 경인 『마두삔디까 숫따』를 한글로 번역하고 해설을 붙인 것이다. 이 경의 구성은 "나는 세상에서 누구와도 다투치 않는다."라는 붓다의 일대선언을 주제로 해서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라고 묻는 비구들의 질문에 대해 붓다와 붓다의 제자인 마하깟짜나존자가 차례로 이를 설명해 주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인간이 여섯 감각 대상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 과연 어떤 과정을 통해서 진행되고, 또 어떤 과정을 통해서 그에 대한 집착이 일어나고, 또 어떻게 해서 그 집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가를 밝히고 있다.


저자소개

범진스님
1990년 범어사 강원 졸업 후, 일본, 스리랑카에서 살았고 지금은 창원 성주사에 머물러 있다. 저서로는 『돌아가라, 그대들의 저 빛나는 일상으로』, 『깨달은 자에게는 향기가 없다』, 『여래는 숨지 않는다』의 세 권의 대승경전 해설서가 있다.


목차

1-1 붓다, 고향에서 단다빠니에게 질문을 받으시다
1-2 단다빠니여! 나는 세상의 누구와도 다투지 않음을 주장하고 선언한다
1-3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나의 선언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1-4 존사시여! 어떻게 해서, 싸우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것입니까?
1-5 비구들이여! 자신에게 속지 않는 것, 그것이 길이다

2-1 누가 우리의 궁금증을 풀어줄 것인가?
2-2 마하깟짜나 존자시여, 우리의 궁금증을 풀어주소서!
2-3 그대들은 왜 붓다에게 여쭙지 못했습니까?

3-1 빠빤짜에 의한 상에서의 정의는 이렇게 일어납니다
3-2 하지만, 이것이 있을 때만 저것이 있습니다
3-3 이것이 없을 때는 저것도 없습니다
3-4 도반들이여! 나는 이와 같이 그 뜻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4-1 저희들은 마하깟짜나존자에게 이렇게 들었습니다
4-2 비구들이여! 이 가르침을 <꿀 덩이의 가르침>이라고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