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선설보장론』은 티벳 운문학의 정수인 사꺄 빤디따의 <선설보장론>을 완역한 것이다. 보통 '사꺄 렉셰'라 불리는 이 책은 티벳 운문학의 대표작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오늘날도 망명 티벳의 각 학교나 승원에서는 이 <사꺄 렉셰>를 통해서 티벳의 전통적인 운문학을 가르치고 또한 배우고 있다. 또한 티벳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승인 사꺄 빤디따의 저술 가운데 최초로 한국에 소개된 본격적인 학술 서적으로 불교라는 종교를 떠나 인간 덕성 함양을 강조하는 잠언집이다.


저자소개

저자 사꺄 빤디따(본명 뀐가 겔첸(kun dga’ rgyal mtshan, 1181~1251)
사꺄빠의 5대조 중 4대조로 알려져 있다. 티벳 불교의 제2차 전법기의 고승으로 당시 국제 정치 역학 관계를 이용하여 몽고족으로부터 티벳 영토의 자치권을 획득, 이후 티벳의 정교일치 사회의 토대를 닦은 대석학이다.

역자 신상환

철학 박사, 1968년 전남 광양 生.순천고등학교(1986), 아주대학교 환경공학과(1993)를 졸업하고 카라콜람 산맥을 넘어 파키스탄을 통해서 인도로 들어간 후 인도, 티벳, 중국 등을 여행하였다(1993~1998). 티벳 불교를 공부하기 위하여 타고르 대학으로 알려진 인도의 비스바 바라띠(Visva-Bharati) 대학의 인도-티벳학과(Indo-Tibetan Studies)에서 티벳학 석사 및 같은 학교에서 산스끄리뜨어 준석사(Diploma) 등을 마쳤으며 캘커타 대학의 빠알리어과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1999~2008). 현재 비스바 바라띠 대학의 인도-티벳학과의 조교수(Lecturer)로 재직하고 있으며 티벳 경전의 한글 번역에 관심을 쏟고 있다.주요 저서로는 티벳'타클라마칸 사막'고비 사막의 자전거 여행의 기록인 「세계의 지붕 자전거 타고 3만리」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시초 단계의 초기 대승 불교에 대한 반야부의 영향?가설적 접근」, 「삼예 논쟁의 정치적 배경과 까마라쉬라의 수습차제에 대한 비판적 고찰」, 「한문 대장경에서의 밀교의 자취」 등이 있다.


목차

추천사
번역의 말
일러두기
서문
본문
제1장 현자에 대한 검토
제2장 선량한 성품에 대한 검토
제3장 어리석은 자에 대한 검토
제4장 뒤섞인 행실에 대한 검토
제5장 나쁜 행실에 대한 검토
제6장 자성의 형식에 대한 검토
제7장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검토
제8장 행에 대한 검토
제9장 법에 대한 검토
결문
해제-사꺄 빤디따 전후의 티벳 상황과『선설보장론』분석
부록-티벳어 30음도의 한글 표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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