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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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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10,000원
판매가 9,000원
저자/출판사 오경아/디자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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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227
발행일 200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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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소박한 정원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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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출판사 오경아/디자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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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풀과 나무와 꽃들에게로 향하는 소박한 모험담이자 그 여정을 담은 녹색 오디세이. 3년 동안 영국에서 공부해 가든 디자이너가 된 저자가 초록의 정원 속에서 느끼고 배운 감동과 기쁨을 101개의 산문 속에서 소박하게 들려준다. 정원사의 사계를 담고 있는 이 책의 101개의 작은 이야기들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지 하는 결심과 깨달음을 줄 것이다.

책 속으로

“정원 일은 요즘 세상과는 반대로 가는 일이다. 빠르고 간단하게가 아니라 느리게 천천히 가는 일,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일이다. 아무리 마지막 추위가 다 지나갔다고 일기예보가 장담을 해도 한 번 짚어가는 답답한 느림, 누렇게 빛 바래가는 잎사귀가 보기 싫어도 식물 스스로가 이제는 됐다고 말해줄 때까지 기다려주는 무던함, 잘라놓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생각한 후 가위를 드는 신중함, 그게 정원의 일이다. 그 훈련이 정원사의 공부이기도 하다.”

“정원은 시간의 예술이다. 가든 디자인 공부를 시작할 때 맨 처음 교수가 던진 질문이 바로 시간과 정원이었다. 정원엔 시간이 흐르고 시간은 무엇을 만들어낸다. 봄에 싹을 틔운 잎이 무성한 나뭇잎이 되어 여름을 덮고, 가을이 되면 그 잎을 다시 노랗게 물들인다. 그리고 겨울이 오면 다시 모든 것을 없음으로 돌려보낸다. 우리보다 훨씬 오랜 삶을 살아온 나무들은 시간의 흐름에 우리보다 현명하다. 그해 봄은 우리에게 딱 한 번밖에 찾아오지 않지만 그 봄에 꽃을 피우지 못했다고 절망할 것은 없다. 이듬해 봄에 더 많은 꽃을 피울 수 있다고 나무들이 늘 내게 말해준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오경아
1967년생. 대학 졸업 후 일자리를 찾다 우연히 방송작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MBC 라디오 'FM 영화 음악', '지금은 라디오 시대' 등 매일매일 서른 장이 넘는 원고지에 빼곡히 글을 채우는 일로 16년을 살았고 그 사이 아내도 되고, 두 딸의 엄마도 되었다. 매달 통장에 들어오는 숫자에 흐뭇해하면서 하루하루의 고단함을 이겨냈다.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라고 위로도 하고, 뭐 뾰족한 거 있겠어, 스스로 최면도 걸면서. 그러다 문득 일산에 작은 마당 딸린 집을 얻었고, 그 안에 꽃과 풀과 나무를 심으며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이 지극한 평화로움과 행복은 무엇일까. 난데없이 가든 디자인을 배우겠다고 어린 두 딸까지 아장 세워, 남편을 팔자에도 없는 기러기 아빠로 만들고 영국으로 간 이유가 이렇게 사소했다. 3년간 영국의 정원사가 되기도 했고, 가든 디자이너가 되기도 했다. 그 3년 동안 어디에 있을 때, 무엇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한지를 조금 더 확실하게 알게 됐다. "초록의 정원 속에서 인간은 한없이 작은 존재가 되기도 하지만, 더없이 부풀어 오른다. 그게 초록이 주는 감동이고 기쁨이다." 현재, 영국 에섹스 주에 있는 리틀 컬리지의 대학원에서 'Landscape & Garden Design'을 전공하고 있다.


목차

배움과 깨달음, 정원이 주는 선물
식물들과 나눈 대화를 훔쳐 읽는 재미

프롤로그

유채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 봄 그리고 여름

바람의 소리, 바람의 은총
고맙다, 장미야
시드는 꽃의 열정
여름 소낙비, 정원에 듣는 비
여우를 만나다

정원에 울리는 시계 종소리 - 가을에서 겨울
라벤더 씨를 받다
울타리 이발 시키기
오디가 열릴 때
노동의 온도
정원에 가득한 크리스마스

자작나무에 부는 바람 - 겨울에서 봄
딱 한 번, 최선을 다해 살다
땅을 일구는 순한 남자들
식물들도 샤워를 해
때로는 폭풍우도 축복이다
천천히 느리게

에필로그

부록 영국의 정원 관련 볼거리 열 곳


추천평

배움과 깨달음을 주는 101개의 선물
정말 후회가 되는 것은 일굴 땅 한 평 갖지 못한, 내 손으로 내 땀으로 땅 한 평 가꾸지 못하는 내 각박한 삶이었습니다. 풀과 꽃과 나무와 더불어 사는, 그렇게 고요하고 아름다운 시간과 마음을 한편에 미뤄놓고 사는 것, 그것이 후회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더 부럽습니다. 그녀의 고생, 그녀가 흘린 땀과 노력이 부러웠습니다. 또한 일상에 녹색 숨통을 틔우는 그들의 문화가 부러웠습니다. 식물의 종류가 많지 않은 영국이라는 토양의 부족함을 전 세계의 식물들을 가져다가 더 아름답게 더 다양하게 가꾸어 결국은 그들의 것으로 만드는 적극적인 사람들과 사회가 아주 부러웠습니다.
나아가 진정 배운 것이 있습니다. 식물을 가꾸는 것은 자신의 삶을 가꾸는 일이라는 것, 그것은 진정으로 살아있음을 느끼는 조용하고도 적극적인 삶입니다. 또 정원은 바람과 비, 햇볕 그리고 사람과 식물의 아름다운 협력으로 만들어내는 '나누고 모으는' 공존의 공간이었습니다.
그녀의 초고에 영국의 시인이자 가든 디자이너인 비타 색빌리 웨스트가 했다는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정원이 하나 더 생겼다면 인생의 배움도 하나 더 생긴 것이다. 배움이 하나 더 늘었다는 것은 작은 하나의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이다. 우리의 삶 또한 이와 같다.” 정원사의 사계를 담고 있는 이 책의 101개의 작은 이야기들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지 하는 결심과 깨달음을 줍니다. 그것이 이 책이 주는 선물입니다. -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


 

정원의 속살과 땀내를 전하는 유쾌한 정원 일기
정원에 온 사람들은 잘 가꾸어진 나무나 화초를 보면서 좋아합니다. 그러나 좋게 보일수록 그 정원을 돌보는 사람들의 노고 역시 비례하기 마련입니다. 정원 일은 나무와 풀, 꽃 그렇게 식물들과 몸으로 대화하는 일입니다. 내 몸을 송두리째 바치겠다는 정성이 없으면, 적당히 편안하게 가꾸려고 한다면 맨 먼저 식물들이 대번 압니다.
『소박한 정원』을 읽다 보면 지은이가 흙을 일구면서, 나무를 다듬으면서, 농기구를 다루면서 흘린 땀방울들이 진지하고도 감동적으로 전달됩니다. 글 잘 쓰는 사람이 일도 잘하는구나 싶었는데 이제 이 책을 읽다보니 거꾸로 일 잘하는 사람이 글도 잘 쓰는구나 싶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그래서 이 책 『소박한 정원』을 읽는 것은 마치 잘 가꾸어놓은 정원을 둘러보는 기분입니다. 이처럼 정원에 대한 휴머니티가 진정으로 담긴 책은 없었습니다. 일기를 보는 듯 현장 기록이 이토록 생생하고 흥미진진한 책을 읽을 수 있는 건 큰 즐거움입니다. 구석구석 공감이 가고 미소도 짓고 탄성도 울리는 그런 정원. 읽다보면 제 이야기를 대신 해주는 듯해서 혼자 웃고 혼자 한숨도 쉬고 그랬습니다. - 최호숙 (외도 보타니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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