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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의 웃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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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14,500원
판매가 품절
저자/출판사 이철수/이다미디어
적립금 650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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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239
발행일 2012-04-30
ISBN 9788994597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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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판화가 이철수가 말을 했다. 판화 활동 외에 좀체 말문을 열지 않던 그가 많은 말을 했다. 책 한 권 분량의 말을 쏟아냈다. 무엇이 그의 말문을 열게 했을까? 이 책에서 작가는 마음을 말하고, 마음에 대해 얘기한다. 입 무거운 그가 작심하고 마음의 문을 열었다. 『웃는 마음』은 이철수가 제천의 평동마을로 거처를 옮긴 이후 25년에 걸친 삶과 사색의 결과물이다.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판화를 새기는 평범한 삶을 통해 자기 성찰과 생명의 본질에 다가가려는 한 구도자의 기록이기도 하다.

평범한 삶 속에 비범함을 감추고 있다고나 할까? 인간의 노동, 세상살이의 이치, 자연의 사계와 생명의 순환 등에 대한 통찰은 빼어나다. 자연의 모든 살아있는 것들과 온몸으로 함께 살아온 탓일 게다. 나무, 풀, 바람, 별, 새, 물, 벌레 등 아주 작은 생명조차 놓치지 않는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을 이야기한다. 온몸으로 말한다. 삶, 자연, 마음, 사람의 4부로 나누어 평범한 시골생활을 통해 일상적인 삶의 가치와 이치를 이야기한다.


저자소개

이철수
간결하고 단아한 그림과 선가의 언어방식을 끌어온 촌철살인의 화제들 혹은, 시정이 넘치는 짧은 글이 어우러져 현대적이면서도 깊이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우리 시대 대표 판화가.

1954년 서울에서 출생하였고 한때 독서에 심취한 문학소년이었으나, 군 제대 후 홀로 그림을 공부하여 화가가 되었다. 오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평가로 처음 미술 활동을 시작했으며, 1981년 서울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전국 곳곳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1989년에는 독일과 스위스의 주요 도시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탁월한 민중판화가로 평가받았던 이철수는 1990년 무렵부터 자기 성찰과 생명의 본질에 대한 관심으로 판화 영역을 확대해 간 그는 그 후 사람살이 속에 깃들인 선과 불교에 주된 관심을 쏟아 심오한 영적 세계와 예술혼이 하나로 어우러진 절묘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살다보면 편지 쓰고 싶은 날이 있기 마련이고, 그도 그랬다. “편지 쓰고 싶은 날이 많아서, 편지 받고 싶은 날이 많아서” 어느날 저녁 문득 직접 손글씨로 받는 이가 따로 없는 엽서를 썼다. 그저 마음 한 조각을 담은 짧은 편지였다. 마음 ‘안에 있는 그리움’이 그를 부추겼던 모양이다. 쓰기는 했지만 붙일 곳 없어 흐르는 물결에 던졌다던 피천득 시인처럼, 그도 엽서를 물결에 둥실 띄워 보냈다. 강물 대신 인터넷이란 물결 위에 실어서. 그냥 한 번 그러면 좋을 것 같아서 그랬을 뿐인데, 그 뒤로도 엽서를 쓰게 됐다. 일 마친 저녁, 짬을 내 엽서를 쓰고 자신의 인터넷집(mokpan.com) 손님들에게 부치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날이 잦아졌다. 그리고 엽서에는 ‘나뭇잎 편지’란 이름도 붙였다. 그렇게 띄엄띄엄 보내기 시작한 엽서가 차츰 그에게 일기 같은 것이 됐다. 꾸밀 것도 없고, 감출 것도 없이 마음가는 대로 쓸 뿐인데 사람들은 오히려 그래서 더 열광했다. 이 엽서들이 모여서 『밥 한 그릇의 행복 물 한 그릇의 기쁨』이라는 책이 되었다. 엽서의 그림과 글은 그의 판화 그대로 깔끔하고, 담백하면서도 가볍고 살갑다. 전시를 위해 공들인 무게감은 없을지 몰라도 힘 빼고 그린 그림과 편하게 쓴 글씨의 매력이 작품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다시 쌓인 엽서들을 또 한 번 묶었다. 그래서 출간된 책이 『가만가만 사랑해야지 이 작은 것들』과 『있는 그대로가 아름답습니다』이다. 2008년 겨울에 출간된 『있는 그대로가 아름답습니다』에서는 일 년 열두 달, 그와 더불어 사는 이웃들의 소식, 집 안팎에서 만난 생명과 생명 아닌 것들을 보며 느낀 단상들, 나 몰라라 할 수 없는 세상의 진창길과 그 길에 희망이 되는 징검다리 이야기들을 듣고 느끼는 바를 드로잉과 판화 그림 여백에 적었다. “궂은 날에도 죽기 살기로 꽃대를 밀어 올리는 꽃”처럼, “거칠 것 없는 푸름 한 장인 하늘”처럼, 존재 자체로 자신의 생명을 긍정하는 것들에 시선을 두면서 그 마음 닮아 가자고 한다. 아름다운 세상 그리면 아름다운 세상이 열릴 거라고 믿으며 같이 힘내 살자고 어깨를 다독인다.

단아한 그림과 글에 선적인 시정과 삶의 긍정을 담아내는 이철수의 판화들은 '그림으로 시를 쓴다'는 평판과 함께 폭넓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새도 무게가 있습니다』, 『소리 하나』, 『배꽃 하얗게 지던 밤에』 등 판화 산문집, 『이철수의 작은 선물』, 『생명의 노래』 등 판화집과 엽서 모음집 『밥 한 그릇의 행복 물 한 그릇의 기쁨』, 『가만가만 사랑해야지 이 작은 것들』, 『자고 깨어나면 늘 아침』을 출간하였다.

현재 충북 제천의 박달재 아랫마을에서 아내와 함께 농사를 지으며 판화작업을 하고 있다.

 

박원식 편
자타가 인정하는 산山사람. 무엇보다 그는 뛰어난 자연주의 에세이스트다. 20년 가까이 자연과 문화에 관한 글을 써왔고, 특히 지난 몇 년간은 산에 푹 빠져 살았다. 사람이든 자연이든 그 대상을 좋아할수록 아득해진다는 미스터리는 늘 그를 궁리하게 만든다. 격물치지格物致知의 안목을 얻는 일의 요원함을 실감한다. 그가 좋아하는 것은 낯선 여행지의 선술집, 산촌의 적막, 우연한 만남, 혼자 산에 올라 춤추기 등이다. 무엇보다 그를 매혹하는 것은 자연이라는 마스터. 머잖아 연둣빛 냇물이 흐르는 숲 속의 자그만 산방에 살 것을 희망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배웠다. 1990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모래의 섬」으로 당선, 이후 중편 「방패 뒤에서」 외 몇 편의 소설을 발표했다. 쓴 책으로는 『속리산』 『산 깊은 강』 『바닷가에 절이 있었네』 『낯선 정거장에서 기다리네』 『천년산행』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오래 마주 앉아 나누고 싶은 이야기

1장 삶
인연 따라 아내가 내게 왔다
날마다 좋은 날
집은 천국이거나 지옥이다
온몸으로 자기 생명을 다 드러내는구나
내 입으로 들어가는 생명들에게

2장 자연
마음밭에 농사를 짓다
하늘이 낳고 땅이 기른다
자연은 공평하다
새소리도 법문이리라!
강은 늘 제 길을 간다

3장 마음
저마다 자기 노래하며 산다
나누는 일이 고통스럽던가요?
걷고 또 걸으면 길이 되리라
거기 아무 것도 없다!
욕심의 강이 흐른다, 물살 거칠다
나 다녀간다고 해라

4장 사람
권정생 선생이 그립다
‘함께’가 없는 삶은 가짜다
숲 밖으로 얼굴만 드러내고 사는 것들!

마치는 글 / 삶이라는 바다는 차고 거칠다


출판사 리뷰

운동에서 마음으로!!

목판화가 이철수가 말을 했다. 판화 활동 외에 좀체 말문을 열지 않던 그가 많은 말을 했다. 책 한 권 분량의 말을 쏟아냈다. 무엇이 그의 말문을 열게 했을까?
이번에 펴낸 《이철수의 웃는 마음》은 마음을 말하고, 마음에 대해 얘기한다. 입 무거운 그가 작심하고 마음의 문을 열었다.

1987년 무렵 서울을 떠나 시골로 내려간 그는 그림으로, 농사로 불철주야 마음을 갈고 닦았다. 판화를 새기고, 농사를 지으며 애써 일군 마음밭의 울타리를 이제야 거두었다. 그리고 손짓을 한다. 들어와서 한 번 보라고. 딱 25년만이다.

80년대의 이철수는 민중미술 운동사에서 탁월한 판화작가였다. 그가 날선 칼로 새긴 대형 걸개그림은 운동권의 한 상징이기도 했다. 곧 사회변혁운동을 이끄는 운동권의 깃발이었던 것이다. 또한 그는 민중운동의 첨병이었고, 그의 판화는 민중운동의 도구이기도 했다.

그런 그가 느닷없이 귀촌을 감행해 충북 제천 박달재 아래 평동마을에 터를 잡았다. 운동에서 발을 빼고, 자연과 평범한 삶에 몸을 던졌다. 불교와 선불교에 대한 관심과 공부도 깊어졌다. 자연스럽게 판화에도 마음 이야기가 많아졌다. 자연, 생명, 사람, 환경, 삶 등을 통해 올바른 마음자리를 살폈다. 스스로 마음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몸부림이었다.

그리고 이제 함께 마음의 주인이 되자고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그에게 ‘함께’가 없는 삶은 가짜다. 세상의 불의에 맞서고, 또 물살 거친 강 같은 현실을 함께 건너자고 제안한다. 마음을 가다듬고 함께 건너자는 말이다.

《이철수의 웃는 마음》은 이철수의 판화를 제대로 읽기 위한 책이다. 그가 새긴 판화의 밑자락에는 마음이 깔려 있다. 마음 위에 사람과 자연과 세상 이야기를 새긴다. 그래서 그의 판화는 마음으로 보고, 마음으로 공감해야 한다. 달을 가리키는 데 손가락을 보지 말라는 당부다.

■ 책의 특징 및 내용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온몸으로 말한다


《이철수의 웃는 마음》은 이철수가 제천의 평동마을로 거처를 옮긴 이후 25년에 걸친 삶과 사색의 결과물이다.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판화를 새기는 평범한 삶을 통해 자기 성찰과 생명의 본질에 다가가려는 한 구도자의 기록이기도 하다.

평범한 삶 속에 비범함을 감추고 있다고나 할까? 인간의 노동, 세상살이의 이치, 자연의 사계와 생명의 순환 등에 대한 통찰은 빼어나다. 자연의 모든 살아있는 것들과 온몸으로 함께 살아온 탓일 게다. 나무, 풀, 바람, 별, 새, 물, 벌레 등 아주 작은 생명조차 놓치지 않는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을 이야기한다. 온몸으로 말한다.

1장 삶

부부, 가정, 집, 먹거리 등 기본적인 세상살이를 다루고 있다. 평범한 시골생활을 통해 일상적인 삶의 가치와 이치를 이야기한다.
‘저물도록 일했습니다. 이제 들어가자고 아내와 남편이 서로 부릅니다. 밥은 달고 잠은 깊을 겁니다.’
일과 삶에 대한 통찰이 번뜩이는 화제가 만들어내는 울림은 깊고 넓다. 하루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부부의 정겨운 모습이 눈에 선하다.

2장 자연

자연은 이철수에게 삶의 도량이자 경전이다. 농촌에 살면서 온몸으로 느끼는 모든 소소한 생명들. 땅, 흙, 공기에 기대어 사는 끈질긴 생명력은 늘 경탄의 대상이다. 그 순간 자신도 각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농사 중에 하늘의 마음을, 하늘 보다 더 큰 힘에 대한 통찰의 언어를 듣는다고나 할까, 그걸 귀나 눈이 아니라 온몸으로 듣고 깨닫는 거죠.”
하늘은, 자연은 누구의 편을 드는 경우가 없다. 자연은 그냥 자연의 일을 할 뿐이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자연의 다채로운 변화도 조화도, 그게 원래 그렇다고 받아들어야 한다.

3장 마음

마음공부란 마음의 길 찾기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떠나는 여행처럼 스스로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사람이라는 게 본질적으로 인연 따라 불현듯 나타난 찰나적이고 사소한 존재에 불과하다는 게 이철수의 깨달음이다. 그는 이런 소식조차도 눈이나 귀가 아니라 '몸‘으로 들어 알 수 있고, 또 그게 자신의 삶이 되기를 바란다.
‘염주 끈이 풀렸다 / 나 다녀간다고 해라 / 먹던 차는 / 다 식었을 게다 / 새로 끓이고 / 바람 부는 날 하루 / 그 결에 다녀가마 / 몸조심들 하고 / 기다릴 것은 없다’
‘좌탈’이라는 제목의 판화 화제다. 그에게 죽음은 완전한 무, 또는 완전한 소멸이다.

4장 사람

이철수에게 사람과의 관계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다. 인간관계하는 게 참 힘든 일이기도 하지만 못 견뎌서 버리고 떠날 자리는 아니다. 그게 사는 거기도 하고.
오늘의 그를 있게 한 것도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 때문이다. 장일순 선생과 권정생 선생이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권정생 선생은 메마른 보리밭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멀고 가까운 모든 불쌍한 죽음을 아파하? 슬?했지요. 정작 자신을 위해서는 참 적게 쓰신 분. 이런 분이 성자가 아니고 무엇일까요?”
“언젠가 장일순 선생께서 ‘제일체심’이라는 글귀를 보내주셨어요. ‘마음을 다 버려라!’라는 건데, 이걸 한동안 주방 벽에 걸고 지냈죠. 쓸데없는 생각 말고, 밥이나 먹어! 그런 뜻으로 새기면서…….”

새 한 마리,
유리창 안에서 바깥을 찾지 못한다.
너 같다.



눈부신 가을꽃처럼
누구나 반짝이는 별빛이지.
당신도 나도 누구라도


당신이 그렇게 걷고 또 걸으면
언젠가 사람들이 길이라고 부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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