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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의 달 띄어보세 (소휘당집 - 선시의묘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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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40,000원
판매가 36,000원
저자/출판사 옥당 일휴/운주사
적립금 1,800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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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741
발행일 2024-06-13
상품간략설명 양장본
ISBN 9788957467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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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반야의 달 띄어보세 (소휘당집 - 선시의묘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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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본입니다.



책소개

서울 성북동 약사암에 주석하면서 후학들에게 경전과 선어록을 가르치고 있는 일휴 스님이 그동안 쓰거나 번역한 시들을 모아 엮은 책으로, 스님이 추구하는 수행과 공부의 견처를 여실히 드러내 보인다. 또한 군데군데 붙인 여적과 평은 시를 이해하는 또 다른 경지를 보여준다.
스님의 게송시 전편을 새겨 보면 심리적이든 물리적인 자연을 관조하든 핵심 어휘는 ‘연기(緣起)’임을 쉬이 알 수 있다. 나아가 붓다의 근본 가르침인 ‘무아(無我)’나 ‘무자성 공성(無自性空性)’을 깨닫는 이정표나 뗏목으로 삼아 이를 다양한 게송시로 노래하며 방대한 불교 교리를 단순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스님은 ‘불교는 논리(論理)’라고 규정한다. 하여 선(禪) 불교도 당연히 ‘선의 논리’를 적용해야 ‘선적 깨달음’의 지취(旨趣)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즉 제법의 오묘한 교리를 배제하고, 선정(禪定)의 신비적인 현묘한 경지를 배척한다.
그에게 불교가 주는 대명제는 목전 경계(境界)에서 ‘무아(無我)’ 또는 ‘공(空)함’을 깨쳐 자증(自證)하라는 것이며, 그 자증은 곧 붓다의 초전법륜(初轉法輪)에서 제시하는, 인생의 전반에 걸쳐 수시로 나드는 삶의 괴로운 사실을 사실대로 바로 보아[正見] 현장에서 해탈을 성취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삶의 괴로운 사실을 사실대로 바로 본다[正見]’는 것은 ‘심리적․물리적 생멸 변화[無常]를 지각하고 인식함에 그 「연기(緣起)」하여 변화하는 사실을 사실대로 보는 지견(知見)을 확립하고 자증하는 것이다.
이 자증처를 다시 말한다면, 변화하는 심리적․물리적 사상(事相)은 ‘무아(無我)요 무자성(無自性)이요 무자체(無自體)인, 즉 공성(空性)인 존재요, 통찰(洞察)하는 인식의 「논리적 귀결처」임을 명징하게 증득하는 것이다.
이렇듯이 수행자가 이 법계의 본지풍광(本地風光)을 정견한다면, 마음은 밝고 맑아 치우쳐 변견(邊見)에 매이지 않을 것이다. 그리하여 종래의 번뇌[苦]에서 해탈하고 새로운 괴로움을 만들지 않아서, 삶의 터전에서는 하는 일마다 자유롭고 자기 자신에게도 좋고 남에게도 좋은 행이 될 것이다.
교가(敎家)든 선가(禪家)든 결국에는 ‘깨쳐야 할 불교의 본질’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저자의 게송 선시-대체로 오언절구와 칠언절구의 근체시이며, 몇 수의 고체시도 보인다-에는 그의 수행 가풍이 온전히 드러나 있다. <능허 거사에게>라는 시를 보자.

  반야월을/ 제대로 보려는가
  비 갠 뒤 맑은 바람에/ 창공의 달을 보라
  마음을 텅 비우면/ 부처인들 조사인들 있겠는가
  이러한 경계라야/ 백우(白牛)가 깃들으리

  能見般若月하려면   光風濟月兮하라
  虛心無佛祖러니     此境白牛栖리라

또한 스님은 “연기하는 세계에서는 뗏목과 같은 가명(假名)의 현상이 실상(實相)의 묘용(妙用)을 보이는 조건이다. 가명의 허상을 통하지 않고서는 무상(無常)의 진실을 볼 수 없다. 무자성(無自性)의 사실을 볼 수 없다. 하여 가명의 허상을 버리면 공성(空性)의 도리를, 법성(法性)의 도리를 다 버리는 것이다. 길을 버리고 나서는 어디로 가서 따로 무슨 길을 찾을 것인가? 물속의 달로써 창공의 명월을 본다.”고 말하면서, “세간 살림 살면서 속는 것도 ‘나’이고 속지 않는 것도 ‘나’이다”고 한다. 자유시 중에서 <따비밭 일구려>에 이런 사상이 잘 드러나 있다.

  산길은 돌길/ 경사 급하고
  낙엽 속에 미끄럽기도

  행각길 투덕투덕/ 비탈길도 만만찮고
  산기슭 일구는데/ 돌도 하도할샤
  거르고 걸러내도/ 자꾸만 나온다

  그렇다고 아니 할까/ 미끄러진다고 아니 갈까
  부딪치는 데/ 외려 거기 길 있고

  돌무지 들어내는 맛도 있으려니
  맘 걸고 가지 않으면
  따비밭 언제 일구랴



저자소개
저자 : 옥당 일휴


●저자 옥당 일휴(玉堂一休)
동국대 불교학과에 입학한(’72) 이래 동래 범어사에서 한산 화엄(寒山華嚴) 스님을 은사로 가산 지관(伽山智冠) 스님을 계사로 득도하였다. 군문(軍門)에서 사월초파일 밤 삼경에 일획유성(一劃流星)의 무상처(無常處)에서 인연과의(因緣果義)의 본지를 꿰고 9월에 이르러 전신치탈(全身褫脫)의 타설관문(打設關門)을 지났다. 불교학과를 졸업한(’79) 뒤 갑자해(’84)에 한산사(寒山師)로부터 옥당선지(玉堂禪枝)를 부촉받았다. 이후 시정에서 타니대수(拖泥帶水)하고 이류중행(異類中行)하며 동국대 불교대학원 연구과정을 수료하였다(’91). 교계 처음으로 <불교만화>를 편집 출판하며 교화의 새로운 장을 열기도 하였다. 이어 <경산강원>을 개원하여 교(敎)와 선(禪)을 일치시켜 전법(傳法)의 향상일로(向上一路)에 주의를 기울였다. 시대 흐름에 따라 모바일 <불교한문학당>을 열고(’09. 8.) 경문이나 어록을 주석하여 해탈로두의 길목에서 안내하고 있다. 월간 『불교』에도 선어록을 주석하며(’22. 1.~) 선(禪) 수행의 이정표를 놓고 있다. 『초발심자경문』(2005), 『치문경훈』(2007), 『신심명-증도가』(2011), 『대혜보각선사 서장』(2016), 『제법집요경』(2022) 등의 역주해본이 있다. 지금 한국불교 태고종에서 종사(宗師) 법계를 수하고 있다.


그림 : 벽암 조영태


●벽암(碧巖) 조영태(표지 및 본문 그림)
서울 서예협회 초대작가. 안중근서예협회 초대작가. 동초대작가상 수상. 대한민국서예공모전 및 여타 공모전 우수상 특선 다수 입상. 대한민국서예협회 대의원.

●담형(澹馨) 조용일(제호)
또 다른 아호에 눈메와 청은(淸隱)이 있다. 부산서예연구회와 청도미술협회 회원.



목차


차례

서문·5

게송시/  솔바람 일자 풍경 울고 19
유법해선우혜/이순규 21    제만행/차운호 24    기청원다연/청원 28
조춘음 30    제입춘 32     수투망한 34
송군/각현 36    견석창포혜/청원 38    월영천산 40
심전고불 43    일지매형시 46    과임인입춘시 48
임인입춘시 50    상화/이자옥 52    신축견상강~ 54
추림 57    경조/최병렬 59    석문/이벽춘 62
취산/박주호 65    제월정명/박소영 69    맹춘우성음 72
입춘 74    과세 76    능인/박종록 79
송강/문성호 82    과하동~ 85    제설우/백승렬 86
기추석망월 89    제입춘 90    추로/김기일 93
견다솔사~ 96    능허/제창모 98    송진가묘용시 101
화창 104    견황산설경 105    제기해입춘 108
월전/박승화 110    소휘당~ 112    환향곡 114
기백연화/김두선 116    유월한 119    거담연거사/이재환 120
제우월/서장욱 122    염불 124    봉군 126
거혜원법우/금숙향 128    설송/박성안 130    
영입춘기종묵거사/정남철 132    북한강변~ 134
증의천상인 136    우후출시정 138    
거시무애거사/김종범 140        기입춘 142    
음사월초파일 143    제영무구광 144    거소하법우/나경민 146    
거담연거사/윤규용 148    강설/이광재 150    입춘소식/무구광 152    
제법오화 153    시법운거사/이동국 154    사후폐일 156    
희호지록위마세 157    기동곡서경화실 158    기담형거사 159    보리우/김귀향 160    소운/이미화 161    월인/김수진 162    청혜 163    기신춘 164    해인/이은애 165    기월암지현/김명심 166    기교연/손해경 168    시운선/조소현 169    무진/곽경인 170    초파일음 171    송명/김경주 172    입춘휘필 173    창천창천 174    화리한 175    
기추송/황순미 176    위송도거사령수어 177    제운암혜심/심정임 178    강월/오선희 180    지단 181    시무착행/오정영 182    송연/문희승 184    입춘서 185    백운 186    
일월/김명란 187    설월평전/안정란 188    일야음 189    
월인천강곡 190    송경일명/정익진 191    증벽산거사/정부교 192    입춘연구 193    해송/이호기 194    거래 195    
한천적몰 196    선혜/권현숙 197    일선 198    
토곡학필정자 199    음불탄게송 200    송도/강기수 201    이설 202    송담/김근형 203    벽산우전/박찬호 204    운월 205    월현/서청 206    송산송운 207    
동산지월/이화섭 208    제월명/우화주 209    소정/최은성 210    니우출해 211    송헌/박부자 212    
제송암호월원명/배춘식 213    입춘휘필 214
기혜월/계미원 215    송강월영/황선도 216    함월/설호정 217
월송/서경화 219    지한/채수진 220    월운/이구숙 221
송운/변성이 222    운문/김명숙 223    문설/이영애 224
제영/임정해 225    송설/김영옥 226    음심로통장안시절 227
벽암송월 229    기벽송거사/이성현 230    사시가 231
방하착인 232    송구연신 233    아롱게 234
유월산수게 235

번역시/  빈 배에 달빛만 가득 싣고 237
한객/나한 239    남유우음/태고 240    이우입해/경허 242
촉목보리/동산 244    동파게송/소동파 245    천하한객/나한 246
선불장/방온 247    일파만파/야보 248    방가상인/이규보 249
선자화상혜/이규보 250    완월/만해 251    송당/함허 252
차송당운/함허 253    임하사/청허 254    영안/만해 256
청한/만해 257    화엄사산보/만해 258    다천/무의자 260
재정혜사음두견/경허 261        연지/무의자 262
즉사/만해 264    심청징/한산 266    사향/만해 267
노탄모박/초의 268    병감후원/만해 270    창암/초의 271
번뇌팔풍/영가 272    야좌시중/무의자 273    열수범주/초의 274
답일선화/소요 276    운산음/태고 277    서쌍죽담사/소동파 278
영첨매/연담 280    영한/만해 282    차한장로운/소요 284
독음/만해 285    월욕락/만해 286    한산시/한산 287
독야2수/만해 288    지상우음/무의자 290    정부원/만해 291
독창풍우/만해 294    여산연우/소동파 295        
차곽암십우송운/만해 296        기송운/부휴 306
문용정서지통곡이작/사명 307    일일여~/만해 308
음게/진묵 309    쟁득매화향/황벽 310    우고인매제~/만해 312
파릉어부도가/만해 314    송헌/청허 316    갱불의/영운 317
과수게/동산 318    추야무/향엄 320    별기/향엄 321
무제1/만해 322    무제2/만해 323    동파8수기 5/소동파 324    모세한우유감/만해 326    의정돈석시절/만해 328    자탄/김시습 329    한강/만해 330    무제 1/만해 331    무제 5/만해 332    영등영/만해 333    견앵화유감/만해 334    춘몽/만해 335    
무정설법/동산 336    무정설법/소동파 338    귀전원거 3/도연명 340    자락/만해 342    자민/만해 343    병수/만해 344    
청음/만해 345    추산/신숭겸 346    즉사/만해 347    
운수/만해 348    약사암도중/만해 349    무제/만해 350    
주갑일즉흥/만해 351    무제/만해 354    시오사/월봉 355    추효/만해 356    동지/만해 358    추야청우유감/만해 360    즉사/만해 361    계추우작/나옹 362    여회/만해 364    
농산정/최치원 365    삼부도송/야보 366    견월/만해 367    
초추유감/기암 368    귀고적대/정관 369    시준청사/함월 370    방백화암/만해 371    월야유적선지/나옹 372    책자/도연명 374    어적/만해 376    신청/만해 378    효경/만해 379    
즉사/만해 380    등고/만해 382    조파보등사/최치원 384    대사저인/백운 385    선암사병후~/만해 386    향로암야음/만해 388    여관추우/최치원 390    거산 3/백운 391    거산 5/백운 392    성래강상/함허 393    신통묘용/방온 394    회고/조지훈 396    등선방후원/만해 397    팔우도가/법운 398    송군/정지상 400    고주/나옹 401    음주 5/도연명 402    일성와/장구성 404    정야사/이백 407    산조일성/진국태부인 408        
현애살수/야보 412    분사성법/강희자전 415    일견도화후/향엄 416    추우/혜정 418    강북성지강남귤/야보 420    
속리산/최치원 422    추월춘화/야보 423    십이시가/조주 426    심우가음/경허 450    끽다거 462    간시궐 464    
시비 465

한시 작법 격율론 일부 467
춘망/두보 469    화석정/이율곡 471    진헐대/나옹 474
십현담 심인/동안 477    고평의 회피 480    오언절구/평기식 484
평측의 염대 488    강설/유종원 494

자유시/  그래도 세상에는 꽃 피고지고 495
수월(水月)도량 497    초파일 단상(斷想) 498    간화(看話) 499
칠월설악(七月雪嶽) 500    가늠 501    길 502
오늘 새로운데 503    한 오십 년 504    소 리 505
허위허위 506    일념만춘(一念萬春) 507    친절한 노래  508
영주 부석사에 오르노라니  509
여래향실(如來香室)(Gandhakuti) 510    싯달타 511
모란은… 512    사모곡(思母曲) 1 514    사모곡(思母曲) 2 516
매월(梅月)을 읊다 518    사월 초파일에 즈음하여 520
사월 초파일 꽃 521    눈소[雪牛] 이야기 522    야인(野人) 523
녹야원의 노래 지금도 메아리치고 524
붓다가 되고 부른 해탈가려니 527
대열반, 내 이제 누워야겠다 529
룸비니의 환희여  531    시절인연이라 533    
따비밭 일구려  534    유식(唯識) 535    
남해(南海)의 찬가 536    님 그리자와 우니노라니 538
아으, 저 옛길이여 541    
파환향곡(破還鄕曲), 한매(寒梅)의 기운이여 542

주석/  징검다리 또는 뗏목이려니 547
I. 화두선의 본원 대혜종고의 『서장』 새겨보기·549
II. 금릉보지 화상의 대승찬 10수 선해·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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