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육로와 해로를 통해 아시아를 횡단한 정신적 모험담을 담아내는 작품이다. 예기치 않은 일, 만남들, 환상 열차들, 점쟁이들도 나타나고 박학함도 드러내지만 몽테뉴에게 귀중한 그 즐김이 흐르고 있다. 몽테뉴는 통찰력 이쓴 시선과 걷기를 통해 철학을 실천하는 이 여행자의 동반자 가운데 하나이다.

우선 에로스와 신성함의 매우 관능적인 결합을 보여주는 인도가 나타난다. 메콩 강 위의 절벽에서 뛰어내리려 하는 한 여자와 태국이 있으며, 프랑스를 사랑했던 한 디엔비엔푸 전투원과 통킹 만도 묘사된다. 중국의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드러나고, 도(道)와 붓다가 이야기되며, 상상을 통해 아주 해학적으로 황제를 알현하는 장면도 그려진다. 일본에서는 정령들이 사는 산에서 행군 의식이 거행되며, 신사들에 있는 은밀한 거울 따위가 비밀을 드러낸다.


저자소개

올리비에 제르맹 토마
동양 전문가로서 작가이자 소설가이며 여행가이다. 작품으로 『붓다를 향한 길』, 『인도 여행』, 『봄의 속도로 여행하는 중국 횡단』, 『불의 모자이크』, 『바빌론에서, 어느 아침』 등이 있다. 그의 전 작품에 대해 프랑스 한림원이 수여한 문학대상을 받았다.

 

김웅권 역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몽펠리에 3대학 불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 학술연구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앙드레 말로』가 있으며, 옮긴책으로 『이별』, 『심층심리학자 니체』, 『지식의 불』, 『천재와 광기』, 『순진함의 유혹』, 『상상력의 세계사』 등이 있다.


목차

한국 독자에게 보내는 저자 서문
바라타
시암 왕국
백만 코끼리의 나라
통킹 지역
중국
태양의 제국
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