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선종과 중국사회 및 문화의 다층적인 상호작용 속에서 선종이 중국문학과 예술에 끼친 영향을 살펴본 책. 선종이 중국인의 세계관과 예술관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그리고 중국인들은 어떤 관심에서 선종의 영향을 흡수했으며 그것을 어떻게 예술적으로 형상화했는가에 대해 심도 있게 고찰하였다.

선종은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예술을 통해 세속적 세계를 순화시켰으며, 예술은 다양성을 잃지 않으면서 감각적인 향락이나 무미건조한 이념에 빠지지 않고 인간의 주체성을 확립하고 정신을 고양하는 매체로 거듭났다. 이 책에 기술된 선종과 예술의 만남은 세속화된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들에게 세속과 종교의 조화로운 결합을 위한 하나의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저자소개

명법스님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입산하여 운문승가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해인사 성보박물관 학예연구원을 거쳐 서울대학교 및 운문승가대학 강사를 지냈다. 2007년 운문승가대학 학장인 명성 스님으로부터 전강을 받았으며 같은 해 서울대학교대학원 미학과에서 박사학위논문으로「송대 예술관에 끼친 선 종의 영향」을 발표하였다. 현재 한국학술진흥재단 박사 후 해외연수장학금 지원으로 미국 Smith College에서 연구 중이다.

논문으로는 「W. Dilthey의 해석학적 미학 연구」와 「형이상학의 가능성에 대한 불교와 칸트의 입장」, 「불교의 언어비판과 그 극복」,「불교인식론에서 본 지각의 의미」,「미 적인 것은 종교적인 것인가」 외 다수가 있다.


목차

책을 내며

01 서론
02 송대 사대부 사회의 형성과 불교의 역할
03 송대 선종의 변화-불립문자에서 불리문자로
04 선종의 자연관과 그 사상적 근거
05 마음과 재현
06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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