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대 물리학과 동양 사상의 만남'

표지에 소개된 이 문구가 바로 이 책을 대표하는 말이다. 얼핏 생각하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학문의 만남은 아인슈타인과 부처라는 이름으로 그 대조가 극에 달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처럼 '서양의 과학'과 '동양의 사상'을 대립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을 경계하고, 두 학문의 근원이 되는 사고는 동일한 것이라 말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의 대부분을 동일한 사고를 표현하는 동양 사상가와 서양 과학자의 말로 대신함으로써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책은 서양의 좌뇌적 접근과 동양의 우뇌적 접근은 결국 방법론의 차이라는 것을 말하는 정도로 머무르고 있지만, 저자는 앞으로 21세기는 '좌뇌와 우뇌의 종합적 접근'을 추구해야 하는 시대라는 생각을 밝히고 있다.


저자소개

토마스 맥팔레인

저명한 종교철학자 휴스턴 스미스 교수의 말을 따르면 "품격을 지닌 무소속 학자"다. 지난 10년 동안 종교와 과학에 관련된 글을 저널에 꾸준히 발표해 왔으며, 동일한 주제로 많은 강연회를 가졌다. 스텐퍼드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후 수학과 종교철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학문 연구 이외에도 세계의 종교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수련에 열중하고 있다. 현재 오리건 주의 우진에 살고 있다.

강주헌 -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브장송 대학에서 수학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며 2005년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강주헌의 영어 번역 테크닉>, <현대 불어학 개론>, <나는 여성보다 여자가 좋다>, 등이 옮긴 책으로 <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 <카페의 역사>, <게으른 산책자>, <나의 프로방스> 등이 있다.


목차

감사의 글 ... 6
서문 ... 8
편집자 서문 ... 13

유사한 말, 유사한 세계 ... 23
유사한 말 ... 47
- 인간의 경험 ... 49
- 진리의 시금석 ... 59
- 패러독스와 모순 ... 69
- 말할 수 있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 ... 79
- 주체와 객체 ... 89
- 이름과 형태 ... 101
- 착각과 현혹 ... 113
- 파동과 장 그리고 에너지 ... 123
- 입자와 물질 ... 131
- 완전함과 상호의존 ... 141
- 시간과 공간 ... 151
- 발현과 인과관계 ... 163
- 단일성과 다양성 ... 173
- 물리학과 신비주의 ... 183

참고문헌 ... 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