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89년 타계한 시인 겸 고전번역학자 김달진의 산문집. 1941년 금강산 유점사 시절에 쓰여진 <산거일기>와 법구경을 간행하던 1965년 전후에 쓰여진 단상집을 묶었다. 삶을 위한 명상, `장자와 무위자연의 사상` 등의 글과 김달진의 문학세계를 살핀 5편의 글을 묶었다.


저자소개

김달진

1907년 경남 창원군 웅동면(현재 진해시)에서 태어났다. 1927년 '문예공론'에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으며 '시원' '시인부락' '죽순' 동인으로 활약했다. 1939년 중앙불교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한때 입산하여 수도생활을 했으며, 일제말 북간도를 찾아가기도 했다. 해방 후 동아일보 문화부에 잠시 근무하였으나 이후 문단에서 잠적했다. 1960년대 이후 은둔하면서 동국대학교 역경위원으로 불경을 우리말로 옮기는 사업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고 1983년 불교정신문화원에 의해 한국고승석덕(韓國高僧碩德)으로 추대되었다. 지은책으로 시집 <청시>, <올빼미의 노래>, 장편서사시집 <큰 연꽃 한 송이 피기까지>(1984)가 있으며, 그 외 <장자>, <법구경>, <한산시>, <당시전서> 등 동양의 고전과 <한국선시>, <붓다 차리타>, <보조국사전집>, 원효의 <금강삼매경론>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직접 옮기고 해설한 <한국한시> 전3권의 완간을 앞두고 1989년 6월 세상을 떠났다.


목차

산문 전집을 엮으며
자서

제1부
산거 일기

제2부
삶을 위한 명상

제3부
'왜 사나' 망설여지는 대답
장자와 무위자연의 사상
나의 인생, 나의 불교

제4부
장 호 김달진의 불교문학 - 선운과 우주유비
신상철 김달진의 작품세계
김윤식 시와 종교의 길목 - 월하 김달진의 경우
윤재근 현대시와 노장사상 - 김달진의 시를 중심으로
김선화 열치매 나타난 달처럼 - 김달진의 문학과 삶

엮은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