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시아의 소크라테스로 불리는 티벳 최고의 성자 밀라레파의 전기를 담은 책. 인류학자 에반스 웬츠가 편집한 티벳 통서 4부작의 두 번째 책으로, 밀라레파의 유년시절부터 티벳 카귀파 종에 입문한 이야기와 그 후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유일신의 은총이나 과거세의 특별한 인연 공덕이 아닌 밀교의 구전에 의지하여 스스로 노력함으로써 티벳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취자가 된 밀라레파의 삶을 통해, 생명을 이해하고 윤회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모든 것을 초월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밀라레파는 세상의 지성 편중주의와 그 목적을 무가치하게 생각했다. 그가 가장 원했던 것은 삶의 가치들을 깨달음의 저울로 판단할 수 있기 위한 내관과 자기성찰에 의한 진리 체득이었다. 밀라레파는 자신의 삶을 통해 속세의 완전한 포기와 무욕이 최고의 깨달음을 달성하는 길이라고 말하며, 인생의 목적은 세속적 존재를 넘어서서 진화하는 것임을 전해주고 있다.


목차

  1. 추천의 글| 14대 달라이 라마
    재판 서문| 천진과 자유를 향하여
    초판 서문| 모든 종교의 진리 연합을 바라며
     
    [서론] 위대한 영웅을 기리는 작은 기록《제쒼 카붐》
     
    [제1부] 어둠의 길
    제1장| 혈통과 탄생
    제2장| 고통의 세월
    제3장| 흑마술의 실행
     
    [제2부] 빛의 길
    서론
    제4장| 성법을 찾아서
    제5장| 수습과 참회
    제6장| 입문
    제7장| 스승의 가르침
    제8장| 스승과의 이별
    제9장| 세속 생활의 포기
    제10장| 고독한 명상 수행
    제11장| 은둔생활과 중생교화
    제12장| 열반
     
    제쒼의 제자들에 관하여
    맺음말
    도판 해설
    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