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팔순을 넘겨서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생업과 더불어 학업을 지속하고 있는 노학자의, 평생에 걸친 학자로서 또 불교인으로서의 삶의 역정을 고스란히 녹여, 종교론, 불교론, 인생론으로 빚어낸 보석 같은 책이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대학원 불교학과를 졸업한 후 강단에도 섰지만, 홀연히 미국으로 건너가 학문과 담을 쌓고 지내며 생업(보석상)에 전념한다. 다시 인연에 이끌려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이후 미주 한인 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동국대학교 역경위원, 참여불교재가연대 공동 대표 등의 불교계 활동과 동국대 객원 교수를 위시한 여러 대학에서 강의도 하였다. 동아시아 불교사상사를 전공하고, 서구 불교학과 오리엔탈리즘에 대해 내밀하게 탐색하였으며, 내부자의 시각과 외부자의 시각을 겸비하여 한국 근대불교와 불교학, 불교고전어와 인도사상사에도 해박하다. 이 책은 저자가 불교의 화법인 세상사나 불교(계)의 현장에 대하여 침묵하지 않되, 말하는 바의 한계와 위험성을 항상 경계하는 자세를 잃지 않고자 좌우명으로 삼아온 ‘인언견언(因言遣言)’의 견지에서 써 온 글들을 담아낸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민용


1941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불교학을 공부하였으며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학과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동국대학교, 가톨릭대학교, 서강대학교 등에서 강의하였으며 미주 한인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였다. 동국대학교 역경위원, 참여불교재가연대 공동대표, 국제참여불교연대 실행위원, 영남대 국제교류원 교수, 동국대 객원교수, 한국불교연구원 원장을 지냈으며, 2018년부터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동아시아 불교사상사를 전공하였으며 서구 불교학의 탄생과 오리엔탈리즘, 한국 근대불교와 불교학 등에 관심을 기울여 왔고, 불교고전어와 인도사상사 등을 강의하였다, 「불교학 연구의 문화배경에 대한 성찰」, 「미국 속의 불교와 불교의 미국화」, 「서구불교학의 창안과 오리엔탈리즘」 등의 글이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