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문화재란 문화의 발전과정에서 생산된 유•무형의 모든 문화적 산물 중 역사상•예술 상 가치가 큰 것으로, 국가가 종교적•세속적인 근거에 의해 보존할 가치가 있어서 특별히 지정한 문화유산을 통칭합니다. 그 중 국가지정문화재는 문화재보호법에 의하여 문화 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처 지정한 중요문화재로 국보(354), 보물(2351), 국가무형문화재(155), 사적(526), 명승(131), 천연기념물(475), 국가민속문화재(308)로 분류되며, 2023년 현재 총 4,300점에 이릅니다. (문화재청 홈페이지 참조)국가지 정문화재 국보•보물 중 불교문화재의 비율은 약 60%에 이릅니다. 이들 불교 문화재 중 사경문화유산은 예술사•문화사•인류사•종교사 등 여러 면에서 세계사적인 의의와 가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재로서의 가치 또한 막중합니다.
국보 약 40점, 보물 200여 점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들 전통사경 문화유산의 형태는 다양합니다. 뿐만 아니라 2020년에는 사경이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으로도 지정되었는데 이는 매우 큰 의미를 지닙니다. 수행의 결과로 탄생하는 산물이 사정이기에 문화유산 측면에 더하여 불교 수행법이 문화재로 등록되었음을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현존하는 우리나라 사정문화재는 삼국시대에 사성된 유물로부터 시작됩니다. 백제시대에 사성된 익산 왕궁리5층석탑 발견 금판<금강반야바라밀경>(국보 제123호), 경주 불국사 석가탑에서 발견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목판 인쇄물 <무구정광대다라니경> (742년 이전, 국보 제126호), 754~755년 사성된 백지묵서<대방광불화엄경>의 잔권 2축(국보 제196호)이 국보로 지정되어 있고, 구례 화엄사 <화엄석경> (보물 제1040호)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후에 사성된 사경문화재의 대부분은 사경왕조라 할 수 있는 고려 시대에 사성된 사정들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문화재로서도 지대한 의의와 가치를 지닌 사경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일은 숭고한 예술창작행위이자 지고지순한 수행 행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킨다는 사명감의 바탕 위에서 이 시대 사경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한국사경연구회원들의 법사리전은 무한한생명력을 지닙니다. 사경전을 무한 축하드리며 법사리를 사성한 모든 사경 행자들의 앞길에 시방삼세 제불보살님의 무한 가피가 함께 하길 일심으로 기원합니다.




저자소개


저자 : 한국사경연구회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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