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유한다, 생각한다’는 것은 인간, 혹은 ‘그 무엇’이 하는 행위다. ‘몇 시에 만날까?’,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등도 생각하는 행위다. 결가부좌도 아니고 반가부좌도 아닌 반가(半跏)의 자세를 취한 미륵보살님이 생각하는 것이 비단 이런 것만은 아닐 것이라 짐작한다.

그러면,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반가상(半跏像)을 제작한 사람들도 생각했을 것이다. 미륵보살님이 생각하는 ‘그 어떤 것’, 즉 ‘미지의 것’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것을 고려했을 것이다. 그 고민은 미륵보살의 미소, 앉은 자세, 쓰고 있는 보관 등에 다양하게 표현돼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불광 편집부



목차


반가사유상


히말라야의 바람소리
《보라빛 선정 : Purple meditation》 그림. 김규현

포토에세이
돌에 새겨진 반가사유상 글·사진. 유동영

일월식보관 vs 삼산관
같은 듯 다른 두 분의 반가사유상 글. 주수완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붓다의 미소
미륵보살의 미소와 서원 글. 명법 스님

간다라와 중국 미술 속 사유상
사유하는 태자와 마왕, 관음과 미륵보살 글. 유근자

코류지와 츄구지의 반가사유상
일본에 모셔진 반가사유상 글. 지미령

도솔천에 올라간 미륵보살

최종태 조각가 인터뷰
‘나만의 반가사유상’ 빚는 원로 조각가 글. 송희원 사진. 유동영

‘반가’의 인문학
반가半跏의 숨은 뜻 글. 주수완

반가사유상의 조형성
서양미술사학자의 관점으로 보는 반가사유상 글. 노성두

큐레이터가 본 사유의 방
사유의 방, 그리고 그 뒷이야기 글. 신소연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사찰 ‘문화재 관람료’ 폐지 글. 김남수

6人 6色 청년 작가들의 만남
“달마가 서촌으로 온 까닭은” 글. 편집부 사진. 마인드디자인 제공

마음속에 담아둔 절
한탄강에 어린 겨레의 염원- 철원 도피안사와 석대암 글. 노승대

근현대 스님들의 수행과 사상
백척간두에서 사바세계를 바라보다 - 은암 고우隱庵古愚 글. 효신 스님

불광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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