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보현행원품」은 본디 「화엄경」의 한 품으로, 선재동자가 53선지식을 찾아 구법행을 하고 마지막으로 보현보살을 찾아갔을 때 보현보살이 설법한 내용이다. 부처의 공덕장엄을 이루려면 열 가지 넓고 큰 행원을 닦아야 함을 밝히고, 그 실천 방법을 설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보현보살의 행원이 담긴 이 품을 중요시여겨 별도의 책으로 간행하여 공부하고 독송해 왔다.
대강백 무비스님과 조현춘 교수가 함께 번역한 이 사경본은 한문본과 우리말 번역본을 대조하면서 사경할 수 있도록 편집하였다.
한문본은 해인사 〈팔만대장경본〉을 저본으로 하였으며, 심혈을 기울인 알기 쉬운 우리말 번역도 단연 돋보인다.

선재 동자님! 부처님의 공덕장엄은 시방세계 모든 부처님들께서 불가설불가설 불찰극미진수 겁 동안 계속 말씀하시더라도 다 말씀하시지 못하십니다. 이러한 공덕장엄을 이루려면, 열 가지 넓고 큰 행원을 닦아야 합니다. 열 가지란 무엇입니까?
첫째는 부처님들을 예배공경 하는 것이요, 둘째는 부처님들의 공덕장엄을 찬양찬탄 하는 것이요, 셋째는 부처님들께 많은 것을 공양하는 것이요, 넷째는 업장들을 모두 참회하는 것이요, 다섯째는 남의 공덕행동들을 모두 기쁜 마음으로 따라 행하는 것이요, 여섯째는 설법해 주시기를 간절히 청하는 것이요, 일곱째는 부처님 등께 이 세상에 계셔 주시기를 간절히 청하는 것이요, 여덟째는 부처님의 법을 항상 전하는 것이요, 아홉째는 모든 중생들을 항상 편안하게 모시는 것이요, 열째는 나의 공덕을 모두 중생들에게 회향하는 것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 무비

무비無比 큰스님(전 조계종 교육원장)은
부산 범어사에서 여환스님을 은사로 출가. 해인사 강원 졸업. 해인사·통도사 등 여러 선원에서 10여 년 동안 안거. 오대산 월정사에서 탄허스님을 모시고 경전을 공부한 후 ‘탄허스님의 법맥을 이은 대강백’으로 통도사·범어사 강주, 조계종 승가대학원·동국역경원 원장 역임. 지금은 범어사 화엄전에 주석하시면서 후학을 지도하며 많은 집필활동과 더불어 전국 각지의 법회에서 불자들의 마음 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다음 까페: 염화실)



목차


서문 3

1장 서론 13
2장 열 가지 넓고 큰 행원 17
제1 행원 : 부처님을 예배 공경함 17
제2 행원 : 공덕장엄 찬양찬탄함 21
제3 행원 : 부처님께 많이 공양함 27
제4 행원 : 업장들을 모두 참회함 35
제5 행원 : 남의 공덕 모두 따라함 39
제6 행원 : 설법하길 간절히 청함 45
제7 행원 : 이 세상에 계시길 청함 49
제8 행원 : 온 세상에 항상 전법함 51
제9 행원 : 모든 중생 편안하게 함 57
제10 행원 : 나의 공덕 모두 회향함 71

3장 장항 결: 보현행원의 공덕 75

4장 게송 91
게송 서 91
1. 부처님을 예배 공경함 91
2. 공덕장엄 찬양찬탄함 93
3. 부처님께 일심 공양함 95
4. 업장들을 모두 참회함 97
5. 남의 공덕 모두 따라함 97
6. 설법하길 간절히 청함 99
7. 이 세상에 계시길 청함 99
8. 온 세상에 항상 전법함 101
9. 모든 중생 편안하게 함 103
10. 나의 공덕 모두 회향함 105
게송 결 141

5장 유통분 143

부록
의상대사 법성게 150
무비·대심 법성게 151
대방광불화엄경 용수보살 약찬게 160
대방광불화엄경 무비·대심 약찬게 161

편집 후기 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