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려 인종 23(1145)에 찬진된 고구려, 백제, 신라를 대상으로 한 기전체 역사서인 삼국사기를 신라위주의 역사서술이 아닌, 김부식과의 동일선상의 가치평가도 아닌 삼국사기 자체의 사료로서 평가하려는 시도를 한 완역서로서 한글세대에 맞는 정본으로 발간했다.

 


저자소개

김부식

고려 시대의 유학자·역사가·정치가 ·문학가. 자는 입지(立之), 호는 뇌천(腦天)이다. 신라 왕족의 후예로 아버지 근은 좌간의대부에까지 이른 당시의 대관이었다. 1096년 과거에 급제하였으며 처음 안서대도호부의 사록참군사가되고 직한림원을 거쳐 우사간·중서사인 등관직에서 경험을 쌓는 동안, 어릴 때부터 배워온 유교의 정당성을 더욱 굳게 믿게 되어 철저한 유교사상가로 굳어졌다.

1123년 박승중·정극영과 함께예종실록편수관이 되었고, 그 후 여러 요직을 거쳤다. 1135년 묘청 등이 서경 천도와 고구려의 옛 땅을 찾을 것을 주장하며 난을 일으키자, 원수로서 삼군을 지휘하여 난을 평정했다. 그 공로로 고려 최고의 관직인 문하시중이 되었으며, 동시에 우리나라 최초의 정사인 삼국사기편찬의 책임자가 되었다. 명문자가로 저서에는 삼국사기』『김문열공집』『봉사어록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