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는 불교 믿는 사람이라는 표현과 함께 불교 하는 사람이라는 표현도 자주 씁니다. 불교는 믿는 종교이기도 하지만 하는 종교라는 점에서 다른 종교와 차별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알고, 바르게 실천할 때 내가 변하고, 내 주변이 변하고, 우리 사회가 변하고, 모든 생명의 세계가 변합니다. 편안해지고, 행복해지며, 평화로워집니다.

 

부처님과 가르침과 스님이라는 세 가지 보물, 즉 삼보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귀의를 다짐할 때 불자로서의 삶이 시작된다. 이런 다짐을 삼귀의계(三歸依戒)라고 부른다. 삼보에 대한 귀의 여부는 불자와 불자가 아닌 사람을 구분하는 최소한의 기준이다. 그러나 불자로서 살아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런 믿음의 토대 위에서 이루어지는 불교의 실천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아는 것으로만 그쳐서는 안 되고 실천되어야 한다.

 


저자소개

김성철

서울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에서 <용수의 중관논리의 기원>이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중앙승가대와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강사를 거쳐 현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티벳장경연구소장, 불교사회문화연구원장, 계간지 불교평론편집위원장을 역임하였고 한국불교학회, 불교학연구회, 인도철학회에서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도불교의 중관학을 전공하였지만 불교논리학, 티베트불교, 반야삼론학 등으로 연구의 범위를 넓혀왔으며 최근에는 진화론, 뇌과학, 윤리학, 심리학, 사회학 등 인접학문과 불교를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불교 초보 탈출 100100, 김성철 교수의 불교 하는 사람은……≫ 10여 권의 저·역서와 70여 편의 논문이 있으며, 저서 가운데 원효의 판비량론 기초 연구등 세 권이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또한 승랑-그 생애와 사상의 분석적 탐구는 한국연구재단 10년 대표 연구 성과로 선정된 바 있다. 6회 가산학술상, 19회 불이상, 1회 올해의 논문상, 6회 청송학술상을 수상하였다.

 


목차

. 불교의 응용과 실천

. 불교와 사회

. 파사현정의 길

. 참여불교 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