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서해명이 본 보름달이야기이다. 진정한 자아찾기에 골몰하던 저자는, 에고의 속성이 텅 비어 있음을 자각함과 동시에 허공이 무너지는 체험을 하였으나 그것으로는 여전히 갈증 상태가 계속됨에 정진을 계속, 에고와 참나를 구별할 필요가 없이 나의 부재만이 진리임을 깨닫는 순간 모든 이원적인 상대성이 사라지고 오직 거룩함만이 물결치는 황홀함을 경험하게 된다. 그는 나도 남도 없는 전체로, 하나로 있는 그 세계는 친밀하기 그지없는 황홀함이었고, 모든 걸 그대로 받아주는 사랑이 전부였다.”고 고백한다.

 


저자소개

서해명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30여 년 동안 수학을 가르쳤다. 종교의 도그마를 뛰어넘는 진리를 찾아 헤매던 중 다석 사상을 만나 에고의 칸막이가 무너지는 체험을 하고, ‘모두가 하나인 친밀하고 황홀한 사랑의 장이 펼쳐지는 세계를 보게 되었다. ‘내 생각의 굴레를 벗어버리면 그 즉시 아버지 나라인 무한에 있음을 실감하게 되면서 어느 날 갑자기 시가 쏟아져 들어왔다. 첫 번째 시집 <아무것도 아님에 대하여>는 그 열매이다. 개체성의 감옥에서 풀려나 한없는 자유를 만끽하고 걸림이 없이 모두를 받아주는 사랑의 마당에서 사는 법을 노래하고, 이야기하고, 나누기를 소망한다.

 


목차

1부 길 없는 길 위에서

2부 마음은 도둑이다

3부 빈 배

4부 무아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