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보리수아래 감성시집 3. 홍현승 시집. 스물아홉 살 젊은 시인에게 시는 어떻게 다가왔을까? 시인은 아직 시를 쓰는 일이 아직도 낯설 때가 있다. 시인에게 기쁨으로 다가온 시도, 슬픔으로 다가온 시도 한 편 한 편 소중한 시가 되어 왔다. 시인은 시들과 등대가 되고 싶다.

 


저자소개

홍현승

- 1991년 서울 - 대진대 문예창작학과 졸업

- 불교와 문화예술이 있는 장애인들의 모임 보리수아래 회원

- 화계사 불교학생회 간사

- 2014년 조계종 신행수기공모전 우수상

- 2015년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시부문 우수상

- 2019년 불교활동가상 수상

- 2017년 아시아 장애인 공동시집 빵 한 개와 칼 한 자루한국-미얀마 편 참여

- 보리수아래 10주년 기념 공동 시집 단 하나의 이유까지참여

- 보리수아래 음반 <꽃과 별과 시> 1-5집 작사가로 참여

 


목차

1부 오직 할 뿐

눈 감은 아이에게 오직 할 뿐 녹천역에서 기다릴게 손때 묻은 것들 지금, 당장 색종이로 접는 세상 시인의 미소 풍선의 꿈 학과 비행기

 

2부 억울한 자의 항변

하루아침에 굳는 돌이 아니다 속이 없는 조개 원고지와 백지 재가 되지 않은 오늘 살인 억울한 자의 항변 진도 앞바다에서 멈추어버린 세상 새해 인사가 슬픈 오늘 태극기 그리고 노란 리본 무지개 옥상에 앉은 졸업생

 

3부 날개

인생 행복으로 가는 길 로또복권 쪼개진 타일 허물어진 집 지나간다 날개 붉은 노을 시계의 삶 사계절

 

4부 등대

나는 이런 사람이 좋습니다 선물 등대 그대가 있는 곳이라면 동네에서 함께 사월의 약속 나는 나대로 짙은 우정으로 생화와 조화 사이에서

 

5부 그 자리에서

그 자리에서 착한 사람들 법당 안에서 어둠 속에서 한순간 붓다를 찾다 부처님의 작은 집에서 부처님 내게 오신 날 그분이 바라보는 마당에서 지금 그대로 가사 장삼을 수하는 날을 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