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1712월 출간된 김사업의 저서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불교수업큰글자책이다. 저자 김사업 박사는 불교인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인사다. 교수직을 버리고 전문 수행자의 길을 걷게 된 이력도 화제였지만, 정확하면서도 공감을 이끌어내는 최고의 불교 강의로 정평 나 있다. 그의 강의를 듣다보면 불교가 이토록 친근하고 흥미로운 가르침이었다싶을 만큼 깜짝 놀라게 된다. 한 번 들으면 단박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그의 명강의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소개

김사업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동국대 불교학과에 학사 편입하여, 같은 과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일본에 유학하여 교토대학(京都大學) 대학원에서 박사과정(불교학 전공)을 수료하고, 동국대 사회교육원 교수로 재직했다. 주요 저서와 논문으로는 길을 걷는 자, 너는 누구냐(공저), 무문관 참구(공저), 유식설에서의 연기 해석, 선과 위빠사나의 수행법 비교등이 있다.

전문 수행자의 길을 걷기 위해 2001년 대학 강단을 떠나, 남해안의 섬 오곡도로 들어갔다. 이후 세계의 고승들을 찾아다니며 수행했고, 2003년부터는 간화선 수행에만 전념했다. 그동안 일본 임제종 대본산 향악사의 다이호(大峰) 방장스님 지도로, 900여 회에 이르는 독참을 통해 피나는 선문답을 나누며 수행해왔다. 현재는 간화선 수행 전문도량 오곡도 명상수련원’(www.ogokdo.net)을 운영하고 있다.

 


목차

1장 진리를 사는 사람

무엇이 당신을 괴롭히고 구속하는가?

이 아이를 살려낼 약이 없습니까?

, 벼락에도 멍들지 않는 허공

나의 시작은 어디이고 끝은 어디인가?

 

2장 영원한 것은 없다

공이란 무엇인가?

무상한 현실을 바르게 아는 것이 열반이다

극락은 어디이고 지옥은 어디인가?

누가 그대를 절망케 하는가?

비난의 화살, 꽃이 되다

 

3장 나는 누구인가?

교수가 지게 진다의 오류

시방삼세 제망찰해, 나 아닌 것 없다

언어에 따라 세계는 다르게 보인다

공과 화두

 

4장 순간순간을 진실되게 산다는 것

찬바람 속 벌거숭이 겨울나무

별은 다시 올려 보내겠습니다

온몸으로 법을 설한다

윤회와 아뜨만과 공

채워도 차지 않는 욕망에 대하여

그러나 늦지 않았다

 

5장 부처님 마음은 어떤 것일까?

내가 하는 모든 행위는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

개개인의 세계가 형성되는 구조

기복불교의 두 얼굴

있는 그대로 보는 것과 화두, 그리고 유식

미운 놈이 실제로 있을까?

화내는 타인은 바로 나다

 

6장 어떻게 자유로워질 것인가?

눈으로 소리를 들을 때 비로소 온몸으로 안다

나에 대한 집착이 멈추지 않는 한 해탈은 없다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필수품, 지혜와 복덕

빈손으로 오지 않고 빈손으로 가지 않는다

자유를 향한 사무치도록 뼈저린 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