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예술의 길을 지향하며 평생 작품 활동을 해온 민홍규 전각장이 구치소에 수감되었다는 놀라운 소식에 측은지심의 마음으로 위로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두 번째부터 보낸 편지는 필사하였으나 첫 번째 편지는 필사하지 않아 첫 번째 편지에 대한 민홍규 전각장의 답신부터 엮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첫 번째 보낸 편지는 예술인으로 대한민국 국새제작을 하게 되는 명예로운 작업을 수행하며 국가에 애국한다는 자긍심으로 예술의 혼불을 피워 올린 것이 매도되어 세상의 지탄을 받는 수모에 대한 아픔을 위로하는 내용이었지요.

뒤늦게나마 20119월부터 20139월까지 편지로 왕래한 것을 옥으로 보낸 편지 옥에서 온 편지라는 제목 하에 책으로 엮었습니다.

지면을 통해서 부디 아팠던 기억들 지워가며 남은 여생 예술의 혼불 피워 올려 아름다운 세상 가꾸어가기를 민홍규 전각장님께 당부 드립니다.

 


저자소개

박병대 시인

충남 대전 출생

방송통신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

풀밭 동인지 강가에 물구나무서서러 작품 활동 시작

시집 절벽』『푸른 물고기의 슬픔』『단풍잎 편지가 있음

 

민홍규 전각장

대한민국 국새 국민공모 조각()부문 당선

대한민국 국새 국민공모 전각부문 당선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미술부문 예술가상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 개인 초대전 등

작품 소장과 다수 전시해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