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화엄경>을 중국의 청량 국사가 해석하고 주석을 단 것으로, 자세한 해설과 방대한 분량으로 화엄경의 진면목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인 경전이다. 금번 출간된 반산 스님의 <화엄경청량소>는 봉은사 소장 목판 80권 화엄경소초회본을 원본으로 삼아 직접 원문을 입력하고 소와 초를 번역하였으며 더불어 스님의 견해를 덧붙였다. 스님은 직역(直譯)을 원칙으로 하여 원본의 진면목을 그대로 보여 주고자 노력하였다. 스님은 지난 20여 년 동안 번역 불사에 전념하여 7939품의 모든 번역을 마쳤으며 지난 201811월 제1회 적멸도량법회와 제2회 보광명전법회 분 출간 이후 금번 제3회 수미산정법회를 출간하였다.



저자소개

청량징관

청량국사는 중국의 성당(盛唐) 시절 화엄종을 발전시킨 대종장으로 본래 회계(會稽) 사람으로 성은 하후씨(夏候氏)요 자는 대휴(大休)이며 청량은 덕종이 내린 법호이다. 7세에 출가하여 우두혜충(牛頭惠忠, 683-769), 경산도흠(徑山道欽, 714-792)에 의지해 선을 깨닫고 현수법장(賢首法藏, 643-712)으로부터 화엄의 법을 이었다. 770년경 오대산(五臺山) 대화엄사(大華嚴寺)에서 화엄경소저술을 결심하고 다시 세간의 학문을 배워 육예(六藝), 도사(圖史)와 구류이학(九流異學)과 축경범자(竺經梵字)와 사위오명(四圍五明)에 이르기까지 널리 열람하더니 건중(建中) 4(783)에 집필에 들어가기 앞서 서응(瑞應)을 구하니 어느 날 꿈에 부처님 얼굴이 산마루에 비치어 그 광명이 천지에 온화하였다. 국사가 손으로 받들어 입으로 삼켰는데 이로부터 한 번 붓을 내림에 막힘없이 4년 만에 화엄경소60권을 완성하였다. 이어서 후학을 위하여 수소연의초(隨䟽演義鈔)40권을 지었다고 한다.(䟽鈔緣起 참조)



목차

1. 총합하여 명칭과 의미를 밝히다[總敍名意]

2. 공경히 귀의하고 가피를 청하다[歸敬請加]

3. 가름을 열고 경문을 해석하다[開章釋文]

1. 佛果를 거론하며 즐거움을 권하여 신심을 일으키는 부분

[擧果勸樂生信分]

1. 교기인연분(敎起因緣分) (1. 세주묘엄품)

2. 설법의식분(說法儀式分) 2. 여래현상품, 3. 보현삼매품

3. 정진소설분(正陳所說分) 4. 세계성취품, 5. 화장세계품,

6. 비로자나품

2. 인행을 닦아 불과에 계합하는 견해를 내는 부분

[修因契果生解分]

(2회 제7. 여래명호품 - 7회 제37. 여래출현품)

3. 법문에 의지해 수행으로 이루다[托法進修成行分]

(38. 이세간품)

4. 선재동자가 증입하여 성불하다[依人證入成德分]

(39. 입법계품)

4. 공경히 찬탄하고 회향하다 [謙讚廻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