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법정 스님이 우리에게 남기신 많은 유산 중에 여섯 가지 정신을 뽑아 어린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갈수록 복잡해지고, 욕심이 늘어나고 있는 지금, 무소유를 실천하신 법정 스님의 가르침이 더욱 와닿는다.

 

이 책은 어린 시절 꿈, 할머니에 대한 깊은 사랑, 6.25 전쟁 후 출가를 선택한 사연, 가장 후회되는 일, 빨래판 대장경 이야기, 다정한 친구, 냄새 나는 화장실 등 스님의 이야기와 초등학교 4학년 지유가 겪는 여러 가지 사건들이 교차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무소유, 나눔, 실천, 배움, 자비 등 법정 스님의 사상을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정신보다 물질에 익숙해진 요즘 어린이들의 인성과 성품을 올바로 잡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저자소개

곽영미

제주도에서 태어났습니다. 지금은 특수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7회 사이버 중랑 신춘문예 동화 부문 장원과 2007년 한국 안데르센 문학상 동화 부문 가작을 수상했습니다. 자연, 환경, 인권, 문화 등에 관심이 많아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는 숲에서 놀자, 우주를 담은 버즘나무, 교과서 원리 캠프(문화)등이 있습니다.

 


목차

추천의 글(윤청광/맑고 향기롭게 이사)

이야기를 시작하며

미리 만나보기

 

한 잎 법정 스님으로 다시 태어난 재철이

진흙탕에서 맑은 연꽃이 피어나듯

킥킥 장난꾸러기 법정 스님

거짓말로 잘못을 빌기 싫어!

할머니, 내 꿈은 등대지기라우

너를 법정이라고 부르겠다

<무소유> 스님 방 옆에 내 방

 

두 잎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단다

돌멩이를 공양한 승민이

그때 일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

빨래판 팔만대장경

새벽 예불 길에 만난 함박눈

발우공양과 냄새 나는 화장실

<자연> 자연처럼 위대한 스승은 없다

 

세 잎 욕심을 버리면 행복해져요

버려진 연필을 주울까, 말까

참으로 행복하였네

생각 주머니를 나쁜 일에 썼어요

다시는 민석이와 놀지 않을 거야!

밥 한 톨, 비누 한 조각

<배움> 스님, 책 좀 빌려 주세요

 

네 잎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민석이의 비밀

입안에서 나오는 도끼

법정 스님의 정다운 벗

어쩜 마음이 저리 고울까!

내 사과를 받아 주지 않아요

<만남> ‘맑고 향기롭게에서 만난 사람

 

다섯 잎 아름다운 마무리

마음을 담은 108개의 염주알

성모마리아를 닮은 관세음보살

다시 만나게 되어 감사합니다

향기로운 꽃으로 지다

불 속에서도 살아 피어나는 연꽃

<실천> 부처님과 12

 

여섯 잎 마음속 부처님의 씨앗

새들이 놀라 다 도망가겠다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하루에 한 가지씩 버리기

마음으로 하는 일곱 빛깔 선행

찌그러지고 못생긴 연등도 괜찮아

<자비> 마음으로 하는 일곱 가지 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