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랜 시간 동물의 삶과 감정을 연구한 저자가 동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깨우친 진리를 담은 따뜻한 과학 에세이다. 출간 당시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독일·스페인·중국·러시아·터키·일본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 그 어느 때보다도 동물권 문제가 활발히 거론되는 시대다. 그만큼 동물은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들의 삶과 감정은 흔히 논쟁의 주제가 된다. 이러한 흐름에서 이 책은 우리 곁의 동물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기회가 되어준다.

 

저자는 동물과 인간이 친구가 된다는 발상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인간의 감정을 동물에게 투영하는 의인관이라고 묵살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감정이란 인간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동물의 감정을 잘못 해석하는 것보다 동물에게 감정이 아예 없다고 단정 짓는 것이 훨씬 더 악질적이다.” 저자는 동물을 인간과 동일시하는 것이 아닌, ‘같은 생명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이러한 소통과 교감의 모습은 나와 다른 존재를 이해하고 인정한다는 점에서 동물과의 관계를 너머 그 이상의 의미를 시사한다.

 


저자소개

사이 몽고메리 (Sy Montgomery)

세계적 동물생태학자, 탐험가, 베스트셀러 작가. ‘인디애나 존스이자 에밀리 디킨슨이라고 평가받는 몽고메리는 오지 정글에서 야생동물을 연구하며 지구상 가장 희귀하고 아름다운 동물들을 만났다. 타란툴라부터 호랑이까지, 그녀는 동물들과의 교감을 통해 그들의 숨겨진 세계를 생생한 글로 담아낸다. 20권이 넘는 책을 썼고 뉴욕타임스〉 〈보스턴글로브등 많은 언론이 그녀의 책에 찬사를 보냈다. 돼지의 추억은 출간 즉시 전미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문어의 영혼은 전미 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뉴잉글랜드도서상 논픽션 부문에서 수상했다. 호랑이의 주문내셔널지오그래픽을 통해 같은 제목의 TV 다큐멘터리로 제작됐다. 이 밖에 명예 학위 세 개를 수여받기도 했다. 현재는 뉴햄프셔주 핸콕에서 작가인 남편과 언제나 온몸으로 반가움을 표현하는 보더콜리 서버, 검은 암탉 일곱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