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열반종요󰡕는 대승불교에서 산출된 󰡔열반경󰡕의 사상을 탐구한 저술이다. 원효는 󰡔열반종요󰡕에서 󰡔열반경󰡕이 펼치는 가르침의 핵심 내용’(敎宗)을 열반문涅槃門과 불성문佛性門의 두 가지 부문으로 구분한다. 탁월한 안목이다. 원효의 분석처럼, 󰡔열반경󰡕의 주제는 불교에서 추구하는 이상적 지평인 열반涅槃과 그 이상적 지평에 도달한/도달하는 주체인 부처 면모’(佛性)라는 두 축으로 구성된다. ‘이상적 지평’(열반)이상적 주체’(불성)에 관한 탐구를 주제로 삼는 경전이기 때문에 󰡔열반경󰡕의 출현은 불교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열반경󰡕에 대한 탐구를 통해 원효는 자리행과 이타행이 한 몸처럼 통섭通攝된 현재적 경험지평이 열반이라고 본다. 근본무지에 따르는 불안과 해악을 치유하는 자기 이로움의 구현’(自利行)을 한 축으로 삼고, 이로움의 개방적 공유를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는 타자 이로움의 구현’(利他行)을 다른 한 축으로 삼아, 이 두 축을 쌍으로 운용하면서 함께 깨달음의 꽃이 만개한 열반의 세상’(佛國土)을 만들어 가는 길. 이 길을 다양한 측면에서 펼쳐 보이는 것이 󰡔열반종요󰡕의 세계이다.

 


저자소개

원효학 토대연구소

- 책임연구: 박태원(울산대 철학과, 원효학 토대연구소 소장)

- 연구참여:

강찬국(울산대) 김준호(울산대) 장순용(울산대) 조상현(울산대) 김순미(울산대) 배경아(동국대) 권서용(부산대) 김성철(금강대) 박보람(충북대) 이영진(금강대) 조은수(서울대) 최원호(연세대) 석길암(동국대) 김영미(동국대) 정소희(원효학 토대연구소)

(전임, 공동, 가나다 및 참여기간 순)

 


목차

원효전서를 번역하면서·5

원효학의 철학적 과제와 전망·23

열반종요에 대하여·46

일러두기·56

 

원효의 科文(내용 구분)에 따른 차례

 

. [] 전체의 뜻을 간략히 서술함(略述大意)·60

 

. [경의 뜻을] 넓게 펼쳐 놓고 [내용에 따라] 구분하여 설함(廣開分別)·67

 

1. 열반경[설하는] 인연을 설명하는 부문(說經因緣門)·68

* 설한 인연은 없지만 설함은 있음(無因緣而有所說)·69

* 설한 인연도 없고 설함도 없음(無因無說)·70

* 설한 인연도 있고 설함도 있음(有因有說)·71

 

2. [열반경] 가르침의 핵심 내용을 분석함(辨敎宗)·76

1) 총괄적으로 설명함(總說)·76

* 첫 번째 설명·76

* 두 번째 설명·78

* 세 번째 설명·79

* 네 번째 설명·80

* 다섯 번째 설명·81

* 여섯 번째 설명·82

2) [부문에 따라] 구분하여 설명함(分別)·85

(1) 열반 부문(涅槃門)·85

[열반의] 명칭과 뜻에 관한 부문(名義門)·85

. 명칭의 번역(翻名)·86

* 번역할 수 있다는 주장(有翻之說)·86

* 번역할 수 없다는 주장(無翻之說)·87

. [열반의] 뜻을 해석함(釋義)·97

) 크나큼의 뜻(大義)·97

) 사라짐의 뜻(滅義)·100

) 건너감의 뜻(度義)·105

[열반의] 본연을 드러냄(出體)·110

. 열반의 본연적 면모를 드러냄(出體性)·110

. [열반의] 허망함과 진실함을 구별함(簡虛實)·119

[열반이라는 명칭의] 통용되는 범위와 국한되는 범위에 관한 부문(通局門)·131

. 소승小乘·132

) 독자부犢子部·132

)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134

. 대승大乘·139

) 모두 통용되는 측면(極通門)·139

) 범부와 성인을 구별하는 측면(簡凡聖門·140

) 대승과 소승을 구별하는 측면(簡大小門)·141

) 원인과 결과를 구별하는 측면(簡因果門)·141

두 가지 열반에 관한 부문(二滅門)·142

. 본연이 온전한 열반과 수단과 방법으로 [집착을] 무너뜨린 열반을 밝힘(明性淨及方便壞)·143

. 신체로 인한 속박이 남은 열반과 신체로 인한 속박이 남지 않은 열반을 밝힘(明有餘無餘滅)·149

)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의 설명·150

) 󰡔성실론󰡕의 설명·154

) 대승의 설명·158

() 변화시켜 나타내는 측면(化現門)·158

() 실제의 뜻에 의거한 측면(實義門)·159

() 대승과 소승을 서로 대비하는 측면(大小相對門)·162

() 응신應身·화신化身·법신法身의 세 가지 몸에 의거하는 측면(依三身門)·164

열반을 설명하는 세 가지 항목에 관한 부문(三事門)·169

. 열반의 본연과 특징을 나타냄(出體相)·170

. 세 가지 항목을 세운 이유를 밝힘(明建立三事所由)·172

. 총괄적인 것과 개별적인 것을 밝힘(明總別)·173

) 개별적인 것을 총괄하여 총괄적인 것을 이룸(總別成總)·174

() 세 가지 항목을 갖추어야 열반을 이룸(要具三法方成涅槃)·174

() 세 가지 항목이 똑같이 완전한 것이어야 열반을 이룸(三法等圓乃成涅槃)·175

() 세 가지 항목이 동시이어야 열반을 이룸(三法一時乃成涅槃)·175

() 세 가지 항목이 동일한 본연이어야 열반을 이룸(三法同體乃成涅槃)·176

) 네 가지 능력이 모두 총괄적인 것이기도 하고 개별적인 것이기도 함(皆總皆別)·177

() 네 가지 능력이 모두 개별적인 것이라는 뜻(皆別義)·177

() 네 가지 능력이 모두 총괄적인 것이라는 뜻(皆總義)·178

. 문답을 주고받으면서 의문을 해결하는 부문(往復決擇門)·180

* 1문답·180

* 2문답·191

열반의 네 가지 능력에 관한 부문(四德門)·194

. 4의 특징을 드러내는 부문(顯相門)·194

) 총괄적으로 설명함(總說)·194

) ‘네 가지 능력’(四德)의 특징을 구분함(分別)·197

. 상락아정常樂我淨의 네 가지를 세운 뜻을 밝힘(明其立四意)·206

) 네 가지 장애를 없앰(除四障)·207

) 네 가지 불만을 뒤집어 바로잡음(翻四患)·209

) 네 가지 왜곡에 대응하여 다스림(對四倒)·212

) 네 가지 양상에서 벗어남(離四相)·213

. 4四德 각각의 구별에 관한 부문(差別門)·219

) 두 가지의 늘 머무름(二種常)·220

) 네 가지의 안락함(四種樂)·235

) 두 가지의 참된 자기(二種我)·237

() [불변·독자의 실체가 없는] 현상으로서 자기(法我)·237

() [불변·독자의 실체가 없는] 주체로서의 자기(人我)·238

) 네 가지의 온전함(四種淨)·245

. 배타적 말다툼을 통하게 하는 부문(和諍門)·248

) [보신報身] 늘 머무른다고 집착함(執常)·249

) [보신報身] 늘 머무는 것이 아니라고 집착함(執無常)·254

) 묻고 대답함(問答)·267

(2) 부처 면모에 관한 부문(佛性門)·276

[불성佛性] 바탕을 나타내는 부문(出體門)·276

. 여러 학설을 서술함(序諸說)·276

. 시비를 가림(判是非)·290

) 총괄적으로 설명함(總說)·290

) 여섯 법사의 주장을 구분함(分別)·293

() [현실은] 오염되어 있지만 [본연은] 오염되어 있지 않는 측면(染而不染門)·293

() [본연은] 오염되어 있지 않지만 [현실은] 오염되어 있는 측면(不染而染門)·295

[불성佛性] 원인과 결과에 관한 부문(因果門)·299

. 총괄적으로 설명함(總說)·299

. [불성佛性의 인과因果] 구분함(分別)·302

. 실제에 의거하여 [불성佛性의 인과因果에 대한] 논의를 소통시킴(就實通論)·305

부처의 면모를 보는 것에 관한 부문(見性門)·313

. ‘부처의 면모’(佛性)를 보는 경지에 대해 간략히 논의함·313

. 실제에 맞는 뜻을 자세히 말함(廣說如實義)·314

) [‘부처 면모’(佛性)를 보는 것이] 완전한가 완전하지 못한가의 측면(究竟不究竟門)·315

) [‘부처 면모’(佛性)를 보는 것이] 보편적인가 보편적이지 않은가의 측면(遍不遍門)·316

) [부분적으로라도 부처 면모’(佛性)] 직접 체득했는가 직접 체득하지 못했는가의 측면(證不證門)·316

) ‘세 가지 측면’(三門) 각각에 대한 경증經證과 해설·317

[경지에 따라 불성佛性] 있다거나 없다는 것에 관한 부문(有無門)·331

. [초지初地 이상] 성인의 경지에 의거함(就聖位)·331

. 범부의 경지에 의거함(約凡夫位)·342

) ‘부처 면모’(佛性)의 있음과 없음을 네 가지 구절로 밝힘·343

) ‘네 가지 구절’(四句)의 구별에 내포된 네 가지 뜻’(四義)을 드러냄·344

() [의지문依持門과 연기문緣起門] 두 가지 측면을 드러냄(顯二門)·344

() [성불成佛] 원인과 결과를 구별함(別因果)·350

() 네 가지 의미를 펼침(開四意)·353

() 두 가지 극단[적 견해]에서 벗어남(離二邊)·355

[불성佛性] 과거·현재·미래의 시간[과의 관계]에 관한 부문(三世門)·363

. 진리의 몸에 의거함(就法身)·364

. 결실을 맺을 부처에 의거함(約報佛)·365

[여러 경문들을] 모아 소통시키는 부문(會通門)·376

. 문장이 다른 것을 소통시킴(通文異)·377

. 뜻이 같은 것을 모음(會義同)·391

) 본연이 온전한 측면(性淨門)·393

) 오염에 따르는 측면(隨染門)·398

) 현재에 나타난 [부처라는] 결실[의 측면](現果)·402

) 미래[에 있을 부처라는] 결실[의 측면](當果)·406

) 하나처럼 통하는 마음[의 측면](一心)·408

 

3. [경전의] 가르침을 구성하는 토대를 밝힘(明敎體/出經體)·413

1) [대승大乘과는] 다른 부류[의 견해]를 서술함(敍異部)·413

2) 대승[의 견해]를 밝힘(顯大乘)·426

 

4. 가르침의 위상을 밝힘(明敎迹)·429

1) 남방에서 통용되는 설명·429

2) 북방에서 통용되는 설명·435

3) 묻고 대답함·449

 

원효의 삶을 증언하는 기록들(三大傳記)·453

원효의 생애 연보年譜·468

번역어 색인·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