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교과서에 수록된 단편 오세암을 비롯, 깊은 산 속 맑은 물 같은 아름다운 동화 22편이 수록되었다. 표제작오세암은 설악산 오세암을 배경으로 스님과 길손 감 남매의 얘기를 담았다. 길손이의 순진무구한 마음이 불교를 배경으로 깊이 있게 그려졌다.


저자소개

정채봉

1946년 전남 순천의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다.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꽃다발>이란 작품으로 당선되어 등단했다. '성인동화'라는 새로운 문학용어로 만들어냈으며 한국 동화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동화집 <물에서 나온 새>가 독일에서, <오세암>은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마해송, 이원수로 이어지는 아동문학의 전통을 잇는 인물로 평가받으며 모교인 동국대, 문학아카데미, 조선일보 신춘문예 심사 등을 통해 숱한 후학을 길러온 교육자이기도 했다. 동화작가, 방송프로그램 진행자, 동국대 국문과 겸임교수로 열정적인 활동을 하던 1998년 말에 간암이 발병했다. 죽음의 길에 섰던 그는 투병 중에도 손에서 글을 놓지 않았으며 자신이 겪은 고통, 삶에 대한 의지, 자기 성찰을 담은 에세이집 <눈을 감고 보는 길>을 펴냈으며 환경 문제를 다룬 동화집 <푸른 수평선은 왜 멀어지는가>, 첫 시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를 펴내며 마지막 문학혼을 불살랐다. 20011, 짧은 생을 마감했다. 대한민국문학상(1983), 새싹문학상(1986), 불교아동문학상(1989), 동국문학상(1991), 세종아동문학상(1990), 소천아동문학상(2000)을 수상했다.


목차

1

 

강나루 아이들 / 꽃 그늘 환한 물 / 풀꽃 꽃다발 / 하늘 나라 우체부 / 위문 온 매미 / 신호등 속의 제비집 / 저 들 밖에서

 

2

 

/ 쌀 한 톨 / 성모님의 유치원 / 거울 나라 / 천사의 눈 / 바다 종소리 / 아버지의 방아 / 모래성

 

3

 

은하수의 노래 / 돌아오는 길 / 왕릉과 풀씨 / 진주 / 행복한 눈물 / 별이 된 가시나무

 

4

 

오세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