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우리말 아미타경은?

아미타경은 아미타불의 본원력(本願力)으로 이루어진 극락세계의 장엄을 설명하는 경전입니다.
정토(淨土)에 왕생하는 길이 아미타불을 칭명염불(稱名念佛)하는 데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무량수경·관무량수경과 함께 정토삼부경이라고 하며, 불교신도들 사이에 가장 많이 유포되어 독송되던 경전 가운데 하나입니다.
아미타경은 여러 차례 한역(漢譯)되었는데, 구마라집(鳩摩羅什) 번역본이 가장 널리 유포되었습니다. 이 책 우리말 아미타경은 『혜총 스님의 아미타경 강설』(조계종출판사)에 실린 운허용하(耘虛龍夏, 1892-1980)스님의 한글본을 저본으로 했습니다.

■ 사경이란?

사경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긴 경전과 다라니 등을 옮겨 쓰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경전을 깊이 이해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신심을 증장시키고 참회와 발원 삼매에 이르는 수행적 의미가 큽니다.
또한 돌아가신 부모의 명복과 나라의 안녕을 위한 발원으로 사경한 내용을 불상, 탑 등에 모실 때 사리 및 장엄구 등과 함께 봉안하여 부처님의 말씀을 후대에 전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