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공자와 붓다 그리고 노자. 유불도 사상 선인들이 진리를 설파하기 위해 공통으로 내세운 가치는 무엇일까? 유교가 내세운 군자(君子)의 이미지, 불교의 선(), 노장사상의 유유자적함은 모두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수행으로 세상살이를 강조했다. 진리는 거대한 말씀이기도 하지만 곧 사람답게 살기 위한 개인의 성찰과도 다르지 않았으며, 수행의 방식은 달랐지만 동양의 사유는 공히 깨달음의 이치를 익히는 과정으로 이해되었다. 원효스님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에서 비롯하여 동양 전통 사상에서 펼쳐지는 사유들를 정리하고 강의해온 저자 김종의 교수는 대학의 생활을 정리하고 밀양 매화리에 작은 수행 공간을 마련하여 진리를 실천하며 살고 있다. 단순하지만 묵직한 타이틀이 달린깨달음은 학문적 수행으로 갈고닦은 동양의 사유들을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변주해낸 드문 책이다. 어지러운 세상을 건너갈 희망의 좌표로서 하나()’의 가치를 내세운 유불도 선인들의 사상은 일상의 하루하루 속에서 과연 어떻게 드러날 수 있을까? 쉽게 읽히지만 읽을 때마다 새로운 말들을 만날 수 있는 이 책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저자소개

김종의

원효스님에 대한 공부가 인연이 되어 대학에서 불교와 전통사상을 강의하다 퇴직하였으며, 지금은 밀양 매화리에서 작은 법당을 짓고 부처님이 일러주신 길을 따르는 삶을 살고 있다. 저서로는 동양의 정신세계』 『자연의 원리 땅의 이치』 『원효, 편견을 넘어서다』 『동양의 길을 걷다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1부 몸과 마음

 

01 몸인가 마음인가

02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다

 

2부 행복한 삶

 

03 확신의 올가미

04 어떻게 살 것인가

05 느끼고 자각하라

06 마음을 다스려라

 

3부 선()과 깨달음

 

07 속박으로부터 풀려나다

08 진리란 무엇인가

09 믿어야 한다고 믿는 것들

10 흘러가도록 내버려두라

11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12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덥다

13 가장 행복한 사람

14 날마다 참 좋은 날

15 따뜻한 마음으로

 

4부 무엇을 깨달아야 하는가

 

16 우리가 사는 세상

17 달과 손가락

18 옳다고 생각하면 옳은가

19 이름으로 가득 찬 세계

20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21 삶을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랴

22 어디가 앞이고 어디가 뒤인가

23 단순하고 소박하게

 

5부 관심으로부터의 자유

 

24 이미 우리에게 있다

25 온전하게 반응하라

26 인정하되 취하지 말고 부정하되 버리지 말라

27 이 순간이 전부다

28 삶은 기적이다

29 지금 여기가 극락이자 지옥이다

30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