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영국 최고 권위의 현대미술상인 터너 상 수상, ‘영국 문화에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는 100에 선정된 아티스트이자 드레스 입는 남자인 그레이슨 페리. 현대 남성을 샅샅이 해부하다. 어쩌다 남자들은 이렇게 되었을까? 요즘 뉴스를 보면 남자들을 위한 특별 구역이 마련된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 그곳을 채우는 건 성폭력 이력이 드러나 줄줄이 추락하는 남자들. 그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는 정당한 분노가 일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의문들이 꼬리를 문다. ‘어쩌다 남자들은 이렇게 되었을까? 왜 이렇게 성에 목을 맬까? 이토록 하나같이 폭력적인 건 왜일까


저자소개

그레이슨 페리

도자기와 태피스트리 작업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영국 아티스트. 2003년에 영국 최고 권위의 현대미술상인 터너 상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데일리 텔레그래프에서 선정한 영국 문화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는 100가운데 32위를 차지했다. 2013년에는 현대미술로 영국의 명예를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훈장을 받았다. 드레스를 입는 남자. 터너 상과 대영제국훈장을 받을 때도 아름다운 여성 드레스를 입었다. 여성 드레스를 입었을 때는 클레어로 불리기를 희망한다. 일찍부터 남성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어릴 적부터 갖고 놀던 테디 베어 앨런 미즐스는 그레이슨의 이상적 남성상이 투사된 캐릭터로서, 그의 작품 곳곳에도 등장한다. 이 책에서 그는 오랜 기간 남자로서 남자를 관찰하며 보고 듣고 깨달은 것들을 고백한다. 그리고 남자들에게 손을 내민다. 함께 새 시대에 맞는 남자가 되자고.


목차

망가지지 않았으면 고치지 않는다

 

1. 물고기에게 물에 관해 물어보기

2. 남성성부

3. 향수에 잠긴 남자

4. 객관성이라는 껍데기

 

남자들이여, 차분히 앉아서 그대들의 권리를 주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