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용을 최소화하면서 선종 사상사의 흐름을 소개한다. 독자들에게 강의하듯이 평이한 문장으로 쓰여, 정밀하게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굵은 선으로 단 한 번에 완성한 그림처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선사상사를 그려 내고자 하였다. 그러기 위해 선의 흐름을 네 개의 단계로 나누어 소개한다. 1강에서 3강까지는 선불교가 중국에 전래된 후 당대를 거쳐 송대에 정착하는 과정을 보여 주고, 마지막 4강에서는 일본의 대표적인 선승의 생각을 기존의 사상과 대조시켰다.


저자소개

오가와 다카시

고마자와 대학(駒澤大學) 불교학부 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마자와 대학 종합교육연구부 교수로 있다. 전공은 중국선종사로, 그 가운데서도 당송대의 선 및 선어록을 연구하였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 개강에 즈음하여

1강 북종과 남종돈황문헌과 초기의 선 / 1. 전등 계보와 돈황선종문헌의 발견 / 2. 북종과 남종 / 3. 보당무주의 선

2강 마조계의 선과 석두계의 선당대선의 양대 주류 / 1. 마조의 선 / 2. 석두계의 선 / 3. 반케이와 손노

3강 문답에서 공안으로, 공안에서 간화로송대의 선 / 1. 송대선과 공안 / 2. 야압자 이야기와 당대선 비판 / 3. 조주의 칠근포삼 / 4. 철만두를 씹어 부수다 / 5. 활구와 사구 / 6. 산은 산, 물은 물송대선의 원환 논리 / 7. 대혜의 간화선으로 / 8. 도겐의 중국선 비판

4강 무와 근대스즈키 다이세쓰와 20세기의 선 / 1. 무자와 척수 / 2. 다이세쓰의 선체험 / 3. 다이세쓰의 선사상 / 4. 선과 근대문명 / 5. 대지와 대비

강의 후기 / 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