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번에 출간한 꽃을 드니 미소 짓다는 염화미소(拈花微笑)로 세상에 이미 많이 알려진 말이다.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많은 대중들이 모인가운데 법문하다 꽃을 들어 보이니 수제자 가섭(迦葉)이 미소로서 답을 한데서부터 나왔다. 이 책은 시서화(詩書畵)로서, 책으로 출간되기는 흔치 않은 일이다. 특히 불교계에선 미증유(未曾有)한 일이 아닌가 한다. 근세 고승 초의선사(草衣禪師)가 시서화를 이루었다고는 하나 책으로 엮어져 전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 저자는 그간 경상매일신문과 경기데일리 등에 칼럼형식으로 발표한 선시(禪詩)를 한시(漢詩)의 형태로 발표했다. ‘한시하면 통상적으로 과거의 시문으로만 여겨 딱딱하고 무겁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저자는 현대시인으로 현대인이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풀어썼다.


저자소개

제운스님


목차

머리글4

 

1부 염화미소(拈花微笑)

 

나는 누구인가12

운수납자(雲水衲子)16

참선(參禪)20

무유에 대하여(對無有)24

덧없는 인생이어라(無常人生)29

수행자(修行者)33

청산에 한가한 소식 알까38

납자의 본분(衲子本分)43

주리면 먹고 곤하면 잔다(飯飢睡困)47

경계가 없는 한가한 사람(無境閑人)52

수행의 기쁨(行者怡悅) 57

참 도인(眞道人)62

생사에 대하여(生死)67

오직 해탈을 구할 뿐(唯求得解脫)72

곤륜산에 언제 오를까(待頂崑崙)77

꽃을 드니 미소 짓다(拈花微笑)81

 

2부 세로(世路)

 

역사의 수레 앞에90

기회를 놓치지 말라94

삶과 그림자(影人)99

봄은 왔지만 봄 같지 않네(春來不春)103

병신년을 보내며(丙申送別)107

나라를 근심하다(憂國日)112

무엇을 정의할 것인가?(難定)117

종도들이여, 어둠에서 깨어나자123

감성을 넘어서자(理對感性)131

산에 살다(住山)136

꽃과 인생(花人)140

큰 선거(大選)145

금생작복(今生作福)149

봄을 보내고(送春)153

청산하음(靑山夏吟)157

자신을 바로 알고 살자162

평창의 불꽃166

 

3부 연하(戀河)

 

눈 내리는 내장산(雪下內藏山)172

눈 내리는 산에서 연인을 만나다(雪山遇女)176

영일만에서(迎日灣)181

용문산의 겨울을 읊다(龍門冬吟)186

황매산에 올라(登黃梅山)191

운제산자장암(雲梯山慈藏庵)195

임을 보내고 나서(送任情)200

산 개울(山澗)204

속리산의 밤을 회상하다(回想俗離山夜)207

깊은 밤 외로운 암자에서 읊다(深夜孤庵吟)212

춘심(春深)의 생각217

나그네 옥계에 이르러(客尋玉溪)222

용문산음(龍門山吟)226

공산수류화(空山水流花)232

심추산객(深秋山客)237

고향 그리워(戀戀故鄕)242

성탄 전에 부쳐246

가을의 쓸쓸함을 읊다(秋苦吟)250

 

4부 방하착(方下着)

 

새로운 시작을 위해256

그대여 집착을 내려놓게(放下着)260

인성(人性)의 고향을 그리며265

모든 것은 공으로 돌아가는 것을(諸歸本空)270

무욕에 대하여274

마음이란()278

곤하면 자고 주리면 먹는다(勞睡食飢)282

무애인(無碍人)287

생존의 가치(生存尊貴)292

()을 넘어라296

불나비 인생300

법왕을 보리라304

외로운 나그네(孤客)308

바른 삶을 생각하자313

그냥 내려놓게나317

마음에 분별 없어라(心無分別)322

우리에게 피안은 어디쯤인가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