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의상 이래 한국 화엄의 구제지향적 사상을 밝히기 위해 의상계 화엄학을 집대성한 고려 초 균여(923~973)의 화엄사상을 근기론에 초점을 두고 고찰한 책이다. 의상계 화엄계들이 의사의 강의와 『일승법계도』의 주석을 통하여 화엄학을 이해하고 그 중 실천적 주제들에 대해서는 근기론을 매개로 재해석하고, 균여의 근기론을 그 이전의 화엄학 전통과의 비교 방법을 통해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있다.


저자소개

김천학
한국외국어대 태국어과 및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졸업. 균여의 화엄일승의 연구로 박사학위 취득(1999). 동경대학교에서 동아시아 화엄사상사로 박사학위논문을 집필 중이며, 현재 히메지독쿄대학 한국어학과 조교수.


목차

1. 서론
1 연구의 목적과 방법
2 연구범위 및 구성

2. 근기론의 토대
1 경이 설해지는 시간
2 경이 설해지는 공간
3 대소의 상즉상입론

3. 화엄학 해석의 지평
1 삼교판과 돈원일승의 성립
2 동별이교의 구조
3 균여의 동별이교의 새로운 전개

4. 근기론의 형성
1 『화엄경』의 대상
2 『법화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

5. 근기론의 전개
1 해인삼매론의 전개
2 소류.소목론
3 정성이승의 회심설
4 부정성 이승회심설
5 삼승회심론

6.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