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제12회 불교출판문화상 수상작><2015 올해의 불서>


한 소년의 삶을 바꾼 ‘화성’과 오방색 ‘단청’ 이야기!


옛 궁이나 절에서 처마 밑 단청을 본 적이 있나요? 그 고운 빛깔과 무늬에는 어떤 뜻이 담겨 있을까요? 『오방색 꿈』은 18세기 말 정조의 화성 건설 현장 한복판에 있었던 소년 단청공 덕우의 성장담입니다. 절망 속에서도 타고난 미적 감수성과 긍정성으로 자신의 꿈을 당당히 키워 나가는 천방지축 덕우와 그런 덕우를 탁월한 예술 세계로 이끌어 주는 팔정 스님의 우정과 시련이 이야기의 큰 줄기입니다. 


그런 한편 과학과 예술, 자연과 인공의 조화로운 융합이라 할 만한 단청 제작 과정, 조선 왕조의 가장 아름다운 궁궐 중 하나인 화성 축성 과정, 서학과 실학의 영향 속에 역동하는 18세기 말 조선의 시대상을 살펴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교과과정에서는 초등 사회 3학년 1~2학기 ‘우리 조상들의 멋과 슬기’를 시작으로 우리 전통 문화의 가치를 접하며, 초등 5학년부터 한국사를 접하는 어린이들에게 보다 생생한 읽기 자료가 되어 줄 것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이승민은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습니다. ‘한겨레 작가학교’를 수료하면서 본격적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일매일 어떻게 하면 신나고, 재미있는 글을 쓸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방색 꿈』이 첫 번째 책입니다.


그린이 유시연은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습니다. 우연히 접하게 된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 『꼼꼼 의사와 덜렁 조수의 수상한 병원』, 그린 책으로 『하나의 평화』, 『겨울깨비의 신나는 겨울』, 『아기 다람쥐의 말 보따리』 등이 있습니다.


목차

길에 사는 아이 7 

눈부신 처마, 누가 칠했을까 23 

어머니 꽃신 34 

한양에서 온 손님 50 

성벽에 새겨지는 이름들 67 

눈 딱 감고 이 꽉 물고 89 

봇짐 속 거짓말 107 

내가 굴뚝 주인이라면 126 

백성을 위한 궁궐 142 

화필의 주인 160 

작가의 말 179 

가상 인터뷰 | 화성 단청공 김덕우를 만나다 184 

부록 | 찾아라 이 장면! 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