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운서주굉

스님의 이름은 주굉(株宏), 주자는 불혜(佛慧), 별호는 연지(蓮池)다. 명나라 가정(嘉靖) 14년(1535)에 고항 인화현에서 태어나 서른한 살 때 무문성천(無門性天)에게 출가하였고 소암덕보(笑巖德寶)의 법을 이었다. 마흔네 살 때 항주 운서산 복호사 옛터에 총림을 이루니 스님의 교화도량인 운서사다. 스님의 교화 방편은 선학을 창도하고 계율을 부활했으며 정토법을 제창하고 살생을 금하고 방생을 권장하였다. 만력 43년(1615)에 돌아가니 세수는 81, 법랍은 50이었다. 청나라 옹정 떼 세종이 정묘진수(淨妙眞修)라는 시호를 내리고 법어집이 어선어록(御選語錄)에 편입되어 돌아가신 후에 성광이 더욱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