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젠 만다라 컬러링북>이 젠 스타일의 감성을 전하는 원동력은 ‘만다라(Mandalas)’에 있다. 만다라는 고대 인도에서 발달한 원형 그림이다. 티베트에서는 불교수행의 하나로 전해져 왔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는 명상과 미술치료 도구로 사용돼 왔다.

원형 특유의 안정감과 균형의 미를 갖춘 만다라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이러한 만다라를 색칠하다 보면 자연스레 이런저런 걱정이나 두려움,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게 된다. 색칠 자체에 집중하면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진다. 만다라 색칠이 명상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20세기 초 스위스의 정신의학자 칼 구스타프 융은 만다라가 자신의 내면세계를 인식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밝혀내며, 만다라를 심리 치료에 활용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성인은 물론 어린이와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만다라 미술치료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