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용운이 불교계의 개혁과 근대화론에 대한 구상을 체계적으로 저술한 책이다. 조선 불교가 가진 문제점을 직시하고, 불교계를 개혁하기 위한 방책을 다각도로 제시한다. 그가 수용한 근대지(近代知)의 맥락에서, 시인이나 민족운동가가 아닌 승려로서 한용운의 사상을 이해할 수 있다.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 역시 우리에게 깨달음을 준다.


저자소개

한용운

저자 한용운(韓龍雲, 1879~1944)은 속명은 유천(裕天)이며, 계명은 봉완(奉玩)이다. 만해(萬海)는 법호이고, 용운(龍雲)은 법명이다. 선승으로서 불교계의 개혁과 근대화에 노력했으며, 또한 일제에 저항하는 민족운동가로 활약하는 등 식민지 시기의 불교계를 대표하는 인물이었다. 3·1운동에 백용성과 함께 불교계를 대표하는 민족 지도자로서 참여했고, 신간회 중앙집행위원, 초대 경성지회장으로 활동했다. 아울러 일제 말기 지식인 대부분이 변절, 전향할 때도 끝까지 지조를 지켰다.
또한 잡지 ≪불교(佛敎)≫의 편집인, 발행인으로서 불교의 근대화를 위한 언론 활동을 했다. ≪조선 불교 유신론≫ 외에 ≪불교대전≫, ≪십현담주해≫ 등이 대표적인 불교 관련 저술이다. 또한 시 <님의 침묵>을 비롯해 다수의 문학 작품을 남겼다.


목차

머리말 ······················3
서론 ·······················5
1. 불교의 성질을 논함 ···············9
2. 불교의 주의를 논함 ···············25
3. 불교의 유신은 마땅히 파괴로부터 시작함을 논함 ··31
4. 승려의 교육을 논함 ···············34
5. 참선을 논함 ··················45
6. 염불당의 폐지를 논함 ··············52
7. 포교를 논함 ··················59
8. 사원의 위치를 논함 ···············67
9. 불교에서 숭배하는 소회를 논함 ·········80
10. 불교의 각종 의식을 논함 ············91
11. 승려의 인권 회복은 반드시 생산에서 비롯됨을 논함 ·················96
12. 불교의 미래가 승니의 결혼과 관련됨을 논함 ···103
13. 사원 주지의 선거법을 논함 ··········118
14. 승려의 단결을 논함 ·············122
15. 사원의 통할을 논함 ·············134
결론 ······················138

해설 ······················141
지은이에 대해 ··················164
옮긴이에 대해 ··················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