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인이자 한학자이며 승려로 살다간 김달진의 시적 업적뿐 아니라, 불교와 한학에의 학문적 온축을 되새겨보는 '김달진 전집' 제8권 『쉽고 뜻깊은 불교 이야기』. 불전문학에서 최고의 명작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붓다차리타>를 번역한 것이다.

'붓다차리타'는 1, 2세기의 인도의 불교 시인 마명이 출생에서 열반에 이르기까지 붓다의 생애를 10,000여 행에 이르는 궁정서사시(宮廷敍事詩)로 풀어낸 작품이다. 초기 불교의 원형적 모습과 후기 불교의 대승적 사상이 어우러지는 심오함이 깃들어 있을 뿐 아니라, 붓다의 숭고한 인격과 언행, 심원한 불교 사상과 인도 사상 등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 책은 1988년 고려원에서 출간한 <붓다차리타>를 저본으로 한 것이다. 역자의 의도 등의 가치를 고려하여 그대로 담아내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시적 운치를 살린 유려한 운문체로 높은 문학성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목차

- 『붓다차리타』에 대하여

1. 탄생
2. 궁중생활
3. 싫어하고 근심함
4. 애욕을 떠나다
5. 성을 나가다
6. 찬다카 돌아오다
7. 고행림에 들다
8. 궁중의 슬픔
9. 태자를 찾아가다
10. 빈비사라 왕이 태자에게 나아가다
11. 빈비사라 왕에게 대답하다
12. 두 선인을 찾다
13. 악마들을 깨뜨리다
14. 부처가 되다
15. 법바퀴를 굴리다
16. 빈비사라 왕과 모든 제자들
17. 큰제자들 집을 나오다
18. 급고독 장자를 교화시키다
19. 부자가 서로 만나다
20. 기원정사를 받다
21. 수재 취한 코끼리를 항복받다
22. 암마라녀 부처님을 뵈옵다
23. 신력으로 수에 머무르다
24. 리차비들 떠나다
25. 열반에 다다라
26. 열반에 드시다
27. 열반을 한탄함
28. 사리를 나누다

- 옮긴이의 말
- 『붓다차리타』를 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