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제11회 불교출판문화상 수상작><2014 올해의 불서>

이 책은 사찰 외벽에 그려진 벽화를 통해 16가지의 불교 철학을 살펴보는 청소년을 위한 불교 인문 교양서입니다. 각 장마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읽는 ‘벽화’와 ‘벽화에 얽힌 이야기’, 그리고 벽화 이야기 속에 담긴 ‘불교의 사유와 실천’에 대한 내용을 우리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해서 실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불교 ‘벽화’는 합천 해인사, 단양 구인사, 순천 송광사, 서울 개운사 등의 사찰에서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벽화들입니다. 사찰 벽화는 불교 경전, 역사, 사상 등이 녹아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불교 공부에 훌륭한 재료가 됩니다. 벽화가 설명 없이 그림으로만 압축되어 있어서 그 의미를 선뜻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벽화에 얽힌 이야기’부터 차근차근 읽다 보면 재미있고 풍성하게 불교를 만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저자소개

강호진

저자 강호진은 부산 출생. 한양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불교학과에서 석사를 마쳤으며, 현재 같은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신라 의상의 화엄교학을 전공하고 있다. 불교와의 인연은 중학생 때 어머니를 따라 해인사 백련암에 올라가 삼천 배를 하고 성철 스님에게 일각(一角)이란 불명을 받으면서 시작되었다. ‘오직 일체중생을 위해서 살아라’라는 성철 스님의 가르침을 삶과 글쓰기, 종교와 학문을 아우른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그간 쓴 책으로는 불교인문서 『10대와 통하는 불교』와 불교철학과 불교미술을 추리 형식으로 녹여낸 소설 『한 방울의 물을 마르지 않게 하는 법』이 있다.


목차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벽화 속에서 무궁무진하게 펼쳐지는 불교적 사유 
1. 인욕 
솥을 아홉 번 건 청년 / ‘그리고’와 ‘그러나’의 차이 
2.불교의 다양성 
부처님이 백골에 절한 이유 / 굴러온 돌과 박힌 돌 
3.업력 
보리수 아래에서의 마지막 유혹 / 사랑의 습관 
4.분별과 무분별 
나를 대접하지 말라! / 판단할 것인가 말 것인가 
5.대승불교와 소승불교 
어리석은 나한들아! / 더 나은 수레를 찾아서 
6.윤회 
학(鶴)들의 스토킹 / 해탈이라는 졸업 시험 
7.방편 
미인은 종종 불경을 가지고 나타난다 / 거짓말의 미학 
8.대승불교의 세계관 
아, 달다! / ‘바로 여기’와 ‘지금 이 순간’ 
9. 출가 
어머니의 이름으로 / 무엇을 위한 선함인가 
10. 지계 
바다를 건너기 위한 필수품 / 아름다운 구속 
11. 불교 설화 독해법 
목마와 동자 / 세 번의 깨우침 
12. 진리의 판별 
조계의 물 한 방울 / 잘 알지도 못하면서 
13. 화엄 
꽃과 바꾼 혼인 서약 / 연꽃은 어떻게 피어나는가 
14. 앎과 수행 
우리가 서 있는 곳은 안전한가 / 아는 것과 사는 것 
15. 마음의 거처 
스스로에게 귀의할 뿐 / 성스러움과 속됨 
16. 중도적 수행 
설산동자와 나찰 / 어떻게 미칠 것인가 
이 책을 읽은 분들에게 : 우리의 빛들이 아름답게 만나는 길


사찰 벽화 이야기(10대와 통하는)(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14) 도서 상세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