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특별한 장승” 시골 동네 어귀에 들어서면 처음으로 맞이하는 것이 장승이었다. 지금은 많이 사라져 보기가 힘들지만 마을의 수호신으로 서낭당과 함께 마을을 지키 는 수호신으로 옛 어른들은 중요하게 여기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을 숭배하였다. 옛 조상들의 혼을 받아 은해사 뒷산에 소나무 두 그루로 남극의 “새종과학기지”에도 우 리의 장승이 “세종과학기지“의 수호신으로 세워져 있다. 남극에 사는 팽귄은 이상한 장승을 보고 연구원들이 하는 말을 들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장승에게 빌면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것이다. 팽귄은 도둑갈매기들이 자신의 알을 훔쳐가는 것을 막아주기를 장승에게 간절히 빈다. 팽귄은 소원을 이루지만 도둑갈매기의 죽음을 보고 도둑갈매기 새끼들에게 먹이를 잡아다 주어 기른다. 함께 사는 공동체를 실천으로 옮기며 새끼 도둑갈매기가 커가는 모습을 보고 평화롭고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저자소개

이경순

저자 이경순 선생님은 “특별한 장승“을 썼습니다. 2009년 불교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습니다. 마음에 잔물결을 일으키는 동화, 한지처럼 오래가는 글을 쓰고 싶은 게 소원이랍니다.


목차

정말로 남극기지에 장승이 있을까-----4
특별한 장승-------9
절집 개 곰순이-------35
부처님의 구슬--------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