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선禪을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견해를 정립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선불교의 중심에 자리한 육조 혜능대사의 가르침은 바른 견해를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고우 스님은 본래 선이란 ‘평상심이 도道’라 해서 결코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어렵게만 여기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혜능대사의 가르침을 최대한 쉽게 풀고자 했다.

성철 스님의 <돈황본 육조단경> 원문 해설에 따라 33개의 장으로 구분하여 강의하고 있다. 육조단경에는 여러 본이 전하는데, 그 가운데 이 ‘돈황본’은 천여 년 동안 돈황석굴에 비장되어 있다 발견된 최고본인 까닭에 유통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첨삭을 면하여 가장 정통한 육조단경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책은 각 장마다 번역문과 한자원문을 앞에 배치하고 그 뒤에 원문 하나하나를 짚어가며 상세한 설명을 하고 있어 불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선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했다.

목차

강의를 시작하며
1. 序言 머리말
2. 尋師 스승을 찾아감
3. 命偈 게송을 지으라 하심
4. 神秀 신수
5. 呈偈 게송을 바침
6. 受法 법을 받음
7. 定慧 정혜
8. 無念 무념
9. 坐禪 좌선
10. 三身 삼신
11. 四願 네 가지 원
12. 懺悔 참회
13. 三歸 삼귀의
14. 性空 성품이 공하다
15. 般若 반야
16. 根機 근기
17. 見性 견성
18. 頓悟 돈오
19. 滅罪 죄를 없앰
20. 功德 공덕
21. 西方 서방
22. 修行 수행
23. 行化 교화를 행하심
24. 頓修 돈수
25. 佛行 부처님 행
26. 參請 예배하고 법을 물음
27. 對法 대법
28. 眞假 참됨과 거짓
29. 傳偈 게송을 전함
30. 傳統 법을 전하는 계통
31. 眞佛 참부처님
32. 滅度 멸도
33. 後記 후기
강의를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