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저자가 오래 전 재미있게 읽었던 절집 관련 자료들을 바탕으로, 여러 사찰에 얽힌 이야기와 그 사찰을 여행하며 생긴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그려냈다. 기억 저편에 멀어져 가고 있던, 경전에 대한 메모와 노트를 하나씩 살펴보며 저자는 추억을 되새겼다고 한다. 저자가 사찰을 여행하며 만났던 스님들과의 이야기, 고요하고 멋스러운 풍경, 옛 기억을 그대로 간직한 문화유산 등 볼거리와 읽을거리가 매우 다채롭다.


저자소개

김영숙

부산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때부터 가졌던 역사에 대한 관심이 전공이 되어 대학과 대학원에서 한국사를 공부하였다. ‘조선 후기 향촌 사회’에 대한 공부가 깊어질 즈음에 시작된 불교와 불교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공부가 업業이 되어, 현재 대학의 관련학과에서 한국사와 불교문화재를 강의하고 있다. 한편으로 ‘불교설화’에 관심을 가지고 정리 중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김 서방댁, 불씨 좀 있는가? / 금련산 마하사
스승님, 어서 해탈하시옵소서 / 금정산 범어사
구름떼처럼 몰려오는 저 대중을 어디에 머무르게 할 것인가 / 천성산 내원사
네가 나였구나 / 내연산 보경사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안전하게 모셨습니다 / 비슬산 용연사
계곡 물이 흩어지지 못하도록 잡아라 / 팔공산 파계사
환희심에 춤이 절로 나오는구나 / 불령산 수도암
복숭아꽃 오얏꽃이 활짝 피었구나 / 태조산 도리사
내생에 반드시 소생하라 / 능가산 내소사
황금빛 까마귀가 나를 인도하였구나 / 금오산 향천사
꽃비가 내리는 곳에서 정녕 이별이옵니까? / 삼각산(낙산) 청룡사
승가 스님, 가람의 이름은 승가사입니다 / 북한산 승가사
덕릉이라 부르면 나무 값을 더 쳐주리다 / 수락산 흥국사
아무리 미물이라지만 어찌 이리도 야속한가 / 화산 용주사
내가 나를 이겨 냈구나 / 소요산 자재암
백정인 저희들도 성불할 수 있을까요? / 칠현산 칠장사
그물에 걸려 올라온 것이 이것인가? / 낙가산 보문사
괴로운 일생 한바탕 꿈이로다 / 오봉산 낙산사
깨달음에 나이는 상관없습니다 / 설악산 오세암
태백산 갈반지에서 만나자고 하셨습니다 / 태백산 정암사

나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