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대 불교계의 거목 성엄선사의 자서전 『눈 속의 발자국』. 이 책은 저자의 삶과 역경, 품고 있던 삶의 태도를 보여준다. 20세기와 21세기에 걸쳐 살아 온 중국 승려로서 저자가 겪은 곤경과 경험한 기쁨, 그리고 동양 승려가 서양 사회에 어떻게 적응해 갔는지 그 과정을 이야기한다. 저자의 공부와 수행, 불법 홍포(弘布)를 위한 노력 과정을 통해 중국, 일본, 대만불교의 역사적 흐름에 대한 기본적 인식을 얻는 동시에, 현대불교에서 스승의 역할, 특히 선사는 어떠한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느낄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성엄선사(聖嚴禪師, 1930-2009)
중국 본토 장쑤성 출신의 대만 선사. 열네 살에 출가한 뒤 1949년 대만으로 건너가 10년간 군복무를 했고, 제대 후 다시 출가하여 6년간 폐관 수행을 하고, 일본에 유학하여 불교문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6년 도미하여 뉴욕을 중심으로 선 수행을 지도하기 시작했고, 중국 임제종과 조동종 법맥을 이은 선사로서 대만과 미국을 오가며 불법의 홍포에 힘썼다. 또한 선과 교를 통합적으로 가르치는 새로운 불교 본산인 법고산(法鼓山)을 대만 북부에 창건하여 이곳을 불교 연구와 수행의 세계적인 센터로 만들었다. 30년에 걸쳐 100여 차례 선기(禪期)를 주재하여 많은 선 수행자들을 지도했으며, 100여 권에 이르는 저술 또는 법어집을 남겼다.


목차

머리말 · 7
1. 풀로 엮은 신발 · 13
2. 학교를 다니다 · 20
3. 낭산(狼山) · 33
4. 상하이로 가다 · 56
5. 망자들을 위한 의식 · 69
6. 정안사 불학원 시절 · 81
7. 군인들 틈에서 · 92
8. 마음을 내려놓다 · 108
9. 마침내 자유로워지다 · 121
10. 단련을 받다 · 128
11. 산중 폐관 · 155
12. 외로운 비판자 ·174
13. 일본에서 공부하다 · 183
14. 서양으로 진출하다 · 191
15. 고생을 하다 · 198
16. 유랑 · 211
17. 최초의 불단(佛壇) · 223
18. 상강도량(象岡道場) · 241
19. 법고산(法鼓山) · 251
20. 한 바퀴 돌아오다 · 257
편집자의 말 · 267
옮긴이의 말 ·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