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에 대한 물음을 통해 진리를 깨닫다!

거침없는 말과 행동으로 세상을 뜨겁게 달군 명진 스님의 수행에세이.
이 책은 명진 스님이 일요 법회 때마다 신도들에게 자신이 살아온 삶을 법문 형식으로 이야기 한 것을 정리한 것이다. 어린 시절 새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다니던 이야기와 고통과 상처를 겪으며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던 사춘기, 스님을 만나 ‘나는 누구인가’ 고뇌 끝에 해인사로 출가하게 되었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후 40년 동안 구도의 길을 걸어 온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나는 누구인가’ 끊임없이 질문하며 마음속에 있는 힘을 빼고 ‘내려놓음’으로서 무한한 지혜와 자유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저자소개

명진스님
명진 스님은 자유인이다.
송광사 해인사 봉암사 등 선방에서 40안거를 하며 ‘나는 누구인가’를 물을 때도 시대의 아픔에 공감하며 치열한 역사의 현장에 서 있을 때도 그는 늘 바람처럼 구름처럼 자유로웠다.

그랬던 명진 스님이 2006년 봉은사 주지를 맡게 되자 사람들은 과연 그가 큰 절의 주지 소임을 잘 해낼까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하지만 스님은 천 일 동안 산문을 나서지 않고 매일 천 배씩 절을 하며 봉은사의 수행기풍을 바로 세웠고,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불전함 열쇠까지 신도들에게 맡겼으며, 일요일마다 법당을 가득 메운 신도들 앞에서 불교가 무엇인지를 간곡히 설하였다.

스님의 거침없는 말과 행동은 늘 세상을 뜨겁게 달구었다.
대상이 누구이든 호호탕탕 소신으로 일관하는 스님의 모습에 비난과 환호가 끊이질 않았지만 정작 스님의 가르침이 무엇인지는 잘 보이지 않았다.

스님이 세상을 향해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었을까?

굳이 글 남기기를 마다하던 스님이 처음으로 세상에 이 책을 내놓는다.


목차

제1장 죽음보다 더 큰 스승은 없다
어린 시절
왜 나만 불행한가
출구를 찾다
내가 갈 길
해인사로 출가하다
백련암 행자 시절
또 한 번의 죽음
죽음보다 더 큰 스승은 없다

제2장 나는 누구인가
스승을 찾아 헤매다
드디어 계를 받다
용맹정진
한 물건
나는 누구인가
도인 행세
살아있는 화두
나의 아버지
마조 원상 법문에 걸리다

제3장 중 사춘기
중 사춘기
친구의 여동생
장군죽비
도반과 소머리
다비식에서 부른 유행가
스님의 목을 쳐 마당 밖에 던졌습니다
세간에서 만난 선지식
도인 노파
도는 일상에 있다
스승의 한 마디

제4장 힘 빼!
운동권 스님
불자여, 눈을 떠라!
감옥에서 배우다
개운사 주지
봉암사 옥석대에서
허물을 지고 묻다
법거량
화두의 낙처
힘 빼!

제5장 모름 속으로
가사를 벗다
송담 스님
어미 닭이 알 품듯이 고양이가 쥐 잡듯이
봉은사 주지 소임을 맡다
천일기도와 재정 공개
중생이 아프니 나도 아프다
단지불회
마음이 허공이다
불교는 우상숭배가 아니다
복이 아니라 지혜를 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