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깊은 산중에서 한마음을 맑히는 선승의 수행
선지식에게 물었다『답일소』. 이 책은 왕궁에서 대중 속으로, 소유에서 무소유로, 화려함에서 소박함으로, 오욕락에서 고행으로, 자기중심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삶으로 자신을 완성시킨 부처의 생애를 닮은 선승들을 일일이 만나 묻고 답한 인터뷰집이다. 40여 년간 깊은 산골에서 서너 평의 토굴을 짓고 생식만을 하며 수행해 온 스님, 매년 100일 동안 문 밖 출입을 일체 하지 않고 폐관정진해 온 스님, 한 차례도 산문을 나서지 않고 6년 동안 묵언정진한 스님, 노동이 곧 수행이요 수행이 곧 노동이라며 땀 흘려 가며 선농일치 사상을 실천하는 스님 등 17명 스님들의 실제 수행에서 겪은 어려움을 소개한다.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만나본다.


저자소개

문윤정
경북 경주에서 출생. 지은 책으로는 산문집 당신의 아침을 위하여, 금강경 에세이 마음의 눈, 인도·네팔기행집 신들의 땅에서 찾은 행복 한줌, 선사들의 일화집 잣나무는 언제 부처가 되나, 53인의 인터뷰집 선재야 선재야, 마음이 마음에게 묻다 등이 있다.

목차

강원
주경 스님┃구함이 있는 것은 ‘나’라는 울타리를 치는 것

경기
대효 스님┃참선은 행복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
의정 스님┃뜻을 어디 두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경남
도견 스님┃부처 성품을 타고났기에 부처가 될 수 있다
태응 스님┃끝없이 욕망하는 그 허덕임을 쉬어 보라
향과 스님┃인연을 만나면 베풀고 여의면 고요하라

경북
기후 스님┃삶은 자기 안에서 끊임없이 배워 나가는 과정
대허 스님┃세상은 속일 수 있어도 자신은 못 속인다
무여 스님┃자신이 지금 하는 일이 당면한 최상의 일
법연 스님┃천지에 화두 아닌 것이 없다

전남
일오 스님┃나도 공한데 업이 어디 있겠는가
현산 스님┃깨닫지 못함은 허물에 집착하기 때문
활안 스님┃선은 우주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지혜

대구
만수 스님┃모든 사물을 대함에 최선을 다하라
지환 스님┃하루에 일정 시간을 수행하라

부산
대정 스님┃마음이 마음을 모르면 그대로 불평등이다
효산 스님┃우주 안의 모든 생명체를 살리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