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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새김 - 고암 정병례의 전각과 시와 에세이

기본 정보
정가 12,000원
판매가 11,400원
저자/출판사 정병례/중앙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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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207
발행일 2009-05-28
ISBN 9788961888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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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마음새김 - 고암 정병례의 전각과 시와 에세이
정가 12,000원
판매가 11,400원
저자/출판사 정병례/중앙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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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61888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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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하철 '풍경소리'로 유명한 전각 아티스트 고암 정병례의 작품과 아포리즘을 엮은 책이다. 고암 정병례는 한낱 도장 정도로 인식되던 전각을 예술 세계로 끌어 올린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먹물이나 인주로만 찍어 흑백과 빨간색으로만 표현되던 전각에 아름다운 ‘색’을 입혔고, 남들은 글자만 새길 때, 그는 그림도 새겼다. 한글 전각을 새겨 우리글의 아름다움을 발견했고, 전각에 영상과 설치미술을 조합하는 등 새로운 시도와 파격적인 구성으로 새로운 차원의 전각의 세계를 열었다.

이 책에는 고암 정병례의 전각 작품이 시와 그림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잔잔한 감동을 준다. 고암의 전각에는 온 우주, 삼라만상, 인간과 자연, 삶과 죽음을 담겨 있다. 자신의 ‘마음’에 새겨진 성찰과 지혜를 돌에 새기고 글에 새겨 놓았다. 60 평생을 마음을 새기며 살아온 고암의 글과 작품은 독자들에게 무거운 인생의 짐을 잠시 내려두는 '쉼'을 선물로 줄 것이다.


저자소개

정병례
전라남도 나주 출생으로, 영산강을 놀이터 삼아 어린 시절을 보냈다. 타고난 손재주로 어릴 때부터 서예며 그림 등에 출중한 재능을 보였으며, 20대 중반에 우연히 인장 새기는 일을 접하면서 동양 예술의 한 분야인 전각의 세계에 발을 디디게 됐다. 전각이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 고암은 10년 동안 독학을 했고 30대 후반에 스승 정문경 선생을 만났다.
첫 번째 전시회인 ‘고암부부전’을 시작으로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전각 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 대한민국 서예대전 우수상, 동아미술제 특선 등을 수상했으며 지하철 「풍경소리」, 드라마 「왕과 비」 「명성황후」, 영화 「오세암」 「노는계집 창」, 단행본 『미쳐야 미친다』 등의 작업을 통해서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반기문 UN사무총장, 한승수 UN총회의장, 코피아난 UN총회의장 등의 직인 제작과 베이징 올림픽 타이틀 및 전각 애니메이션 제작 등을 통해 세계에 우리 전각의 아름다움도 알리고 있다.
2006년 ‘새김아트’를 창시했으며, 현재 정병례 전각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애니메이션과 전각을 접목하는 등 전각예술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목차

# 수줍은 마음에 꽃망울 터지다

속절없이 꽃봉오리 맺히네
바다를 꿈꾸는 붕어
인생의 무게가 느껴지는 아침
철들긴 영 글렀다
뚫지 못하면 멈춘다
마음이 편안하다
그들과 내가 다른 점
나의 살던 고향
우주를 꿈꾸는 자
우리 모두는 시간의 노숙자들이다
처음부터 개소리인 것을
날고 싶은 새
구름 속에 노닐다
세상 어둠은 사라지고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
본다는 것과 안다는 것의 차이
홍등은 나를 오라 하네
지혜의 완성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너는 산새처럼 날아갔구나
태어날 때와 죽을 때
하늘문, 아직 닫혔다
사랑하는 명숙 씨

# 내려놓지 못한 마음을 돌에 새기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첫 마음에 대하여
가르침
업. 장. 소. 멸
이제라도 다행이다
맑은 머리와 빛나는 눈동자
건너고 건너고
생의 도움닫기
달을 낚다
좋은 일만 있을 것이다
꽃 피우다
미로를 넘어
그 풍요로움
묵언수행
사슴 우는 집
찬물에 발 담그다
어느 것이 진실이고 어느 것이 거짓인지
달이 즈믄 강에 비치듯이
좋은 일에는 어울리되
정신의 뼈대를 하얗게 세우고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다
쇠도 혼자 우는 아픔이 있나 보다
세상을 얻다
다시 단조로워질 세상을 꿈꾸며

# 마음 비운 자리, 사람으로 채우다

그래도 살만한 세상
너도 나도 아름답다
나는 한글이 좋다
옛 것을 익혀 새로움을 창조하다
자격 있는 자
중생 그대로가 부처인 게지
도 닦는 이야기
비우고 또 비우고
결핍의 미학
다르다
우리들의 해탈
길몽
인생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는 것
인생의 산술법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덤이 인생
하늘과 땅과 사람
축복
저 해와 달, 소나무처럼
닐리리 쿠 웅 덕
전통의 파괴 혹은 업그레이드
행복이라는 색깔의 안경

# 마음, 처음으로 돌아가다

비어있어야 그릇이다
헛된 꿈
보이지 않는다
드글드글 끓는 마음
나무 심는 사람
평범한 구도
태초의 역사
까치설날에 호랑이가 내려오면
음양오행, 그 매력
아프리카로 떠나고 싶다
쓴 소리
소는 믿음을 먹고 일한다
결핍은 나의 힘
세 칸짜리 행복
닫힌 창 너머로 빛이 보인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인생, 돌고 도는 것
돌아가는 길
내 혼은
좋지 아니한가
좋은 씨앗을 뿌리면 좋은 나무가 자란다
세계는 넓고 새길 곳도 많다


출판사 리뷰

‘답’ 안 나오는 험한 세상에서 찾은
전각 예술가 고암 정병례의 따뜻한 사색

글자인 듯 그림인 듯 아리송한 전각 안에 고암의 세상만사가 들어있다

『마음새김』은 지하철 ‘풍경소리’로 유명한 고암 정병례 선생의 작품과 그의 아포리즘을 엮은 책이다. 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소리’라는 글자는 글자인 듯 그림인 듯 아리송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글자를 유난히 잘 기억한다. 아마도 그 독특한 모양새 덕분일 것이다. 그 글자가 ‘전각’이라는 예술 분야로 만든 것이며, 그것을 새긴 이가 이 시대 최고의 전각 아티스트 고암 정병례 선생이라는 것까지 아는 이는 드물 것이다.

고암 정병례는 인사동 초입에 작업실을 하나 두고, 오가는 사람들을 창 너머로 지켜보면서 매일 작업대에 앉아 돌에 ‘마음’을 새겨 넣는다. 오늘은 시 한 자락, 내일은 농담, 모레는 세상에 대한 일갈을 돌 위에 옮겨 놓는다. 고암 선생이 새기는 전각은 어려운 한자나 산수화가 아니다. 그림은 가만 보면 웃음이 나도록 해학적이고, 글자들은 조형미를 살려 이것이 우리글인가 싶을 정도로 세련됐다. 거친 돌의 질감이 살아 있으면서도 한 폭의 우화처럼 지혜를 담고 있는 고암 선생의 전각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새김 아트’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마음새김』에는 바로 이 고암 선생이 아니면 할 수 없을 듯한, 세상만사에 대한 답이 담겨 있다.

“도끼자루에 조상신, 땅신, 해신을 엮었다. 세 개의 도끼가 사악한 기운을 막아준다. 어떤 놈이든 삼신이 한꺼번에 엮인 도끼에 당할 기운은 없을 테니까. 이제 내내 좋은 일만 있을 것이다.”
- 삼신 도끼 -

돌에 마음을 새기는 ‘새김쟁이’의 60 인생,
나를 키운 것은 무모하고 무한한 도전이다!

고암 정병례 선생은 한낱 도장 정도로 인식되던 전각을 예술 세계로 끌어 올린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고암은 전각의 예술성을 아무도 몰라주던 30여 년 전, 흔히 ‘도장’이라고 말하는 인장을 만들면서 전각의 세계에 발을 디뎠다. 남들보다 뛰어난 손재주를 가졌기에 돈도 제법 벌었지만 흔히 말하는 성공의 문턱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더 크고 더 넓고, 더 알 수 없는 ‘전각’이라는 세계로 뛰어들기 위해서였다. 그 후 때로는 생활고를 겪고 때로는 불충한 예술계의 이단아로 손가락질 받았지만, 고암은 전각만이 가진 독특하고 무한한 예술의 세계를 버리지 못했다.
오히려 전각에 온 우주, 삼라만상, 인간과 자연, 삶과 죽음을 담는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전각이 보여주는 그 힘과 굴곡이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며, 예술가로서의 도전 본능을 일깨웠다.

고암은 먹물이나 인주로만 찍어 흑백과 빨간색으로만 표현되던 전각에 아름다운 ‘색’을 입혔다. 남들은 글자만 새길 때, 고암은 그림도 새겼다. 한글 전각을 새겨 우리글의 아름다움을 발견했고, 전각에 영상과 설치미술을 조합했다.
남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세계로 전각을 끌고 갔으며,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세상을 전각에 담아냈다. 그래서 고암 정병례의 전각 작품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우면서도, 자꾸 곱씹게 만드는 깊이가 있다.

“정병례 선생은 글자뿐만 아니라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그림까지 포함하는 회화성 繪?性 미학으로까지 승화되는 정병례 특유의 세계를 확립하였다.”
- 신봉승 (조선왕조 오백년 작가) 추천사 -

아이처럼 세상을 보고, 청년의 열정으로 인생을 새기는 고암과 만나다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지 못하는 속인俗人을 향해 ‘처음부터 개소리(p.32 처음부터 개소리인 것을)’라고 일갈해 버리는 목소리에서는 숱한 불의 앞에서도 꺾지 않았던 예술가로서의 자존심이 인간에 대한 예의로 승화한 듯 보인다.
20대 청년이 된 아들의 컴퓨터 화면 속에서 ‘인터넷’이라는 자유로운 세상을 발견하고 아이처럼 들떠서 기뻐하는 고암의 모습은 아이처럼 순수하다. (p.36 ‘구름 속에 노닐다’)
순탄치 못한 어려운 시절을 겪었기에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사실을 안다(p.48 중에서)’라는 말이 더없는 위로가 된다.
꽃이 피고 지는 삼라만상을 60번이나 겪어 왔기에, 세상은 ‘날마다 좋은 날일 수는 없지만 날마다 나쁜 날만 있는 것도 아니어서 (p. 110 ‘그래도 살 만한 세상’)’ 살아볼 만하다고 감히 이야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엄격하게 전통과 창조를 구분해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는 예술가의 모습(p. 117 ‘옛것을 익혀 새로움을 창조하다’)을 발견할 때면 그가 60대가 아니라 20대 청년인 듯 느껴진다.

온 우주를 돌에 새기겠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60평생 전각에 빠져 산 예술가의 손끝은 날카롭게 세상을 벼리기도 하고 더없이 다정하게 우리를 위로하기도 한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고암 정병례의 전각에서 희망을 감지한다. 고암 선생의 아포리즘은 현학적이거나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먹고 자고 떠들고 웃고 우는 일상에서 떠오른 생각과 마음들을 하나하나 다듬어 돌에 새겼다.

외로운 유년, 무명의 예술가로 지내온 시절을 거치면서 고암 선생은 따뜻하고 단단한 인간이 되었다. 외롭고 힘든 예술가의 길을 흥겹게 걸어갈 수 있었던 고암 선생의 원동력은 자신의 ‘마음’에 새겨진 성찰과 지혜다. 그리고 돌 위에서 선과 면을 휘고 꺾으면서 새겼던 이야기들을 『마음새김』에 풀어 놓았다.
답이 안 나오는 험한 세상을 사는 평범하고 착한 사람들이, 살면 살수록 무거워지는 인생의 짐을 잠시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며 쉬었다 가기를 바라면서 고암은 오늘도 ‘마음’을 새기고 있다.

“나는 하룻밤 사이 즐거이 노예가 되었다 신이 되었다를 반복한다. 아무도 노예가 되라고도 신이 되라고도 하지 않았다. 내가 ‘새김’을 즐길 뿐이다.”
- 머리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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