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좋은 기가 좋은 인생과 행복을 만든다!
2009년은 태음력에서 19년에 일곱 번, 5년에 두 번의 비율로 한 달을 더하는 윤달이 들은 해다. 윤달은 다른 말로 공(空)달이라고 해서 귀신들이 움직이지 않는 달로, 이때 수의를 해두면 오래 산다는 말이 전해진다. 그래서 올해는 수의를 장만하거나 가족묘를 미리 봐두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놓치고 무심히 지나치는 점이 있다. 바로 살아 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이 갖고 있는 기(氣)에 관한 부분이다. 즉, 나쁜 기를 가진 사람이 나쁜 기를 가진 사람이 만든 수의를 산다면, 그것이 아무리 윤달에 구입한 것이라 해도 좋은 효과를 낼 수 없다는 점이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는 수의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삶이 고난하고, 불행하고, 힘들고, 버거운 이유도 다 나쁜 기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쁜 기는 무엇일까?
나쁜 기는 조상에서부터 지금의 나까지의 악한 모습이 뭉쳐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런 나쁜 기는 나 자신은 물론, 자식이나 후손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아무리 노력해도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게 만들거나 삶을 어렵게 한다. 한마디로 좋은 기를 갖고 있어야 노력한 만큼의 성과를 올리며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좋은 기를 만드는 데는 노력이 필요하다. 조상에서부터 지금의 나까지의 행실이 모여 내 삶이 결정되듯, 나의 자손이 행복하고 잘 되기 위해서는 지금의 나부터 행실을 바로 해 좋은 기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돌아가신 조상의 한이 사후세계에 서려 있다면 능력 있는 법력자를 찾아가 천도재를 지냄으로써 나에게 미치는 나쁜 영향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사후세계가 눈에 보이지 않고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존재하지 않는 세계라고 생각한다면, 조상에서부터 지금의 나까지 연결된 불행의 끈을 절대 끊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이것이 자손에게까지 이어진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행복한 인생은 누구나 누릴 수 있다!
『내려놓은 마음, 찾아오는 행복』에서 지선스님은 인생에서의 행복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평소 생활과 마음자세를 바로 하고, 살생을 하지 않으며, 무당 같은 잡신에 현혹되지 말고, 사주팔자에 연연하지 않으며, 한이 많은 조상의 영혼을 위로해 좋은 곳으로 보내주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진정으로 원하는 바가 있으면 그것을 머릿속에 각인시키고 좋은 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강조한다. 어떤 소원을 비는 순간 그 소원이 이미 이뤄졌다 생각하고, 만일 의심이 들면 빨리 의식을 바꾸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고 기분이 좋아진다면 좋은 기가 나의 몸속과 마음속으로 들어오므로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한다. 반면, 살아가면서 조화의 원리를 망각할 경우, 즉 이기심과 개인주의로 뭉쳐 있을 경우 그것이 곧 타락의 원인이 되는 동시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마디로, 자기 내면세계를 발견하고 그것을 참이라고 인정한 뒤 습관과 생각을 바꾸면 거짓이 사라지면서 억지 자기주장이 없어지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