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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바랑 속의 동화 - 법정 스님에서 수불 스님까지 고승 14분의 뭇 생명 이야기 / 정찬주

기본 정보
판매가 15,000원
저자/출판사 정찬주/다연
적립금 750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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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229
발행일 20210610
ISBN 979119729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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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스님 바랑 속의 동화 - 법정 스님에서 수불 스님까지 고승 14분의 뭇 생명 이야기 / 정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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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코로나 시대를 건너는 영혼의 백신, 생명동화

 

산중에 살면서 산짐승과 가족이 된 큰스님들의

바랑에서 꺼낸 자비와 사랑, 지혜가 넘치는 이야기

 

성철 스님, 법정 스님, 경봉 스님, 구산 스님,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큰스님들이다. 세속에 물든 일반인들이 범접하기 힘든 높은 경지에 올라 삶의 깊은 깨우침을 몸소 실천하고 설파한 분들이다. 당신들의 사랑은 산중의 뭇 생명에게도 경계를 짓지 않았다. 산짐승과 스님 사이에 맺은 신비로운 인연은 신산한 우리 삶에 깊은 통찰을 전한다.

이 책의 저자 정찬주 작가는 법정 스님에게서 세속에 있되 물들지 말라는 뜻으로 무염(無染)이란 법명을 받은 각별한 재가제자다. 작가는 이번에 법정 스님에서 수불 스님까지 큰스님 열네 분의 자비와 사랑, 지혜에 관한 이야기를 엮어냈다. 모두 큰스님들이 직접 전해준 이야기이거나 큰스님을 모신 상좌스님들에게 들은 이야기들이다. 상상력의 날개를 단 허구가 아니라 실제 스님들의 일화를 풀어냈다는 점에서 이 책이 더욱 각별하다.

책에 등장하는 열네 분의 큰스님들은 산중에서 산승으로 평생을 살면서 뭇 생명에 두루 자비와 사랑을 베풀었다. 다람쥐, 토끼, 박새, 멧돼지 등을 도반이듯 살뜰하게 보살피고, 동물뿐만 아니라 억새나 개울가 바위에 낀 이끼나 오솔길을 불편하게 하는 나무 한 그루도 베지 않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름다운 색감의 그림과 글을 읽다 보면 영혼이 정화되는 듯하다.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가 만연해가는 사막 같은 시대에 온 가족이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동화다.




저자소개

자기만의 꽃을 피워낸 역사적 인물과 수행자들의 정신세계를 탐구해온 작가 정찬주는 1983한국문학신인상으로 작가가 된 이래, 자신의 고유한 작품세계를 변함없이 천착하고 있다. 호는 벽록(檗綠). 1953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국어교사로 교단에 잠시 섰고, 샘터편집자로 법정스님 책을 만들면서 스님의 각별한 재가제자가 되었다. 법정스님에게서 세속에 있되 물들지 말라는 뜻으로 무염(無染)이란 법명을 받았다. 2002년 전남 화순 계당산 산자락에 산방 이불재(耳佛齋)를 지어 현재까지 집필에만 전념 중이다.

장편소설로는 산은 산 물은 물, 소설 무소유, 다산의 사랑, 이순신의 7(7), 천강에 비친 달등이 있고, 산문집으로는 행복한 무소유, 암자로 가는 길(3), 그대만의 꽃을 피워라, 자기를 속이지 말라, 선방 가는 길, 정찬주의 다인기행, 법정스님 인생응원가, 법정스님의 뒷모습, 불국기행등이 있다. 동화로는 마음을 담는 그릇, 바보 동자등이 있다. 행원문학상, 동국문학상, 화쟁문화대상, 류주현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1장 스님 바랑에서 꺼낸 자비

작은 산짐승 친구들 _법정 스님

배고픈 스님을 위로하는 산짐승들 _혜암 스님

콩밭의 허수아비를 먹어 치운 소 _경봉 스님

눈길에 찍힌 산토끼 발자국 _구산 스님

스님의 약초를 먹지 않는 멧돼지 _혜국 스님

 

2장 스님 바랑에서 꺼낸 사랑

장미꽃을 보려고 진딧물을 죽이지 마라 _성철 스님

30리 밖에서 돌아온 다람쥐 _혜국 스님

스님을 따르는 산짐승들 _수월 스님

온 생명이 나와 한 몸이라네 _경허 스님

스님 친구가 된 삽살개 _지장 스님

 

3장 스님 바랑에서 꺼낸 지혜

스님을 혼내 준 호랑이 _청담 스님

이와 벼룩도 소중한 생명 _구정 스님

죽어서도 자식을 사랑한 어미 수달 _혜통 스님

독사로 인연 맺은 스승과 제자 _수불 스님

처마 끝에 매달린 물고기 _게으른 스님

 



책속으로

 

스님이 휘파람을 불면 호반새는 오동나무 구멍에서 나와 묘기를 부렸습니다. 처음에는 암자를 한 바퀴 돌지요. 그런 뒤 허공에서 춤추듯 공중제비를 하였습니다. 호반새가 스님의 휘파람 소리를 듣고 기분이 좋아져 한껏 개인기를 뽐냈던 것입니다.

-작은 산짐승 친구들중에서

 

내 은사는 인곡 스님이지. 어찌나 자비로우신지 은사 스님께서 산길을 지나갈 때는 까치나 까마귀가 은사 스님의 어깨에 앉곤 했어. 조석으로 헌식하시는 은사 스님을 날짐승들도 기억하고 있었던 게지.”

젊은 스님들은 혜암 스님의 말을 반신반의하면서도 믿었습니다. 헌식할 때마다 암자로 찾아오는 다람쥐나 산새를 보면 틀림없을 것 같았습니다. 특히 어린 딱새나 다람쥐는 젊은 스님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의심이 많은 개똥지빠귀나 청설모 등은 좀체 가까이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어깨에 까치나 까마귀가 앉았다는 인곡 스님은 자비로운 분임이 틀림없었습니다.

-배고픈 스님을 위로하는 산짐승들중에서

 

큰스님, 아까운 콩알을 왜 대여섯 개씩 묻습니까?”

산비둘기나 꿩이 먹을 것까지 묻는 거지. 산비둘기나 꿩이 콩알을 보면 얼마나 먹고 싶겠느냐. 아무리 아까운 콩알이라 하더라도 나눠 먹을 줄 알아야 수행자라고 할 수 있어.”

산비둘기나 꿩이 전부 다 파먹지 않을까요? 큰스님.”

욕심은 사람이 많지, 산비둘기나 꿩은 콩알을 다 먹지 않아. 콩알은 한 곳에 한두 개만 있어야 더 잘 자라는 법이야. 콩잎이 무성하면 콩은 많이 열리지 않거든.”

-콩밭의 허수아비를 먹어 치운 소중에서

 

낭은 핏자국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핏자국은 물가의 동굴 앞에서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낭은 동굴 안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뼈는 동굴 안에 있었습니다. 어미 수달의 뼈는 까만 눈을 반짝거리는 새끼 다섯 마리를 안고 있었습니다.

짐승도 새끼를 저렇게 사랑하는구나. 사람보다 더 새끼를 사랑하는구나.’

-죽어서도 자식을 사랑한 어미 수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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