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도철학의 요가관과 관련된 흥미로운 주제 중 하나가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불이론 베단따 철학과 요가의 관계'이다. 이 주제는 샹까라의 형이상학을 포함한 전문적인 내용도 담고 있지만 요가의 수행론적 목표를 거시적으로 조망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중세 이후 요가의 형성과 이론적 배경, 나아가 현대 요가의 의의와 한계 같은 흥미로운 담론의 뼈대를 제공한다. 저자는 샹까라가 우빠니샤드의 요가 사상과 빠딴잘라 요가의 개념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불이론의 철학 체계를 완성했다는 것을 여기서 밝히고 있다.

저자소개

조나단 베이더
호주 국립대학의 아시아 학부에서 베단따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본서는 저자의 1990년 데뷔작이자 '불이론 철학에서 요가와 명상의 역할'을 고찰한, 유일한 학술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샹까라 우빠니샤드의 요가 사상과 빠딴잘라 요가의 개념을 충분히 활용하면서 불이론의 철학 체계를 완성했다는 것을 본서에 밝히고 있다. 저자의 또다른 작품에서 알 수 있듯이 샹까라에 대한 연구 방법론 중 저자가 취하는 방법론은 미개척 분야라 할 수 있는 전통적 방법론이다. 불이론 철학이 살아 있는 전통이라는 점에서 전통적 방법론은, 불이론 철학의 사회적 함의와 불이론적 삶을 조망할 수 있고 또 철학적, 역사적 접근과 차별되는 맥락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박영길 역
동국대 인도철학과에서 베단따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동국대, 한국외대, 원광대 대학원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2007년부터 비엔나대, 펀잡대, 금강대가 공동으로 진행했던 산스끄리뜨 필사본 프로젝트의 전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금강대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근래의 논문은 「산스끄리뜨 필사본의 오류수정 유형과 서체목록」, 「하타요가 전톤에서의 84조법설」, 「후기 하타요가 문헌 연구」등이 있다. 저·역서로는 『요가의 84가지 체위법 전통』등이 있다. 현재 역자는 한국연구재단의 명저 번역시리즈로 『하타요가 쁘라디삐까』의 번역과 역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목차

일러두기
주요 용어, 한글 번역에 대하여

머리말

서론
Ⅰ. 샹까라에 대한 연구 방법론
Ⅱ. 명상의 본질
Ⅲ. 샹까라의 명상관
Ⅳ. 명상의 전환
Ⅴ. 샹까라와 요가

옮긴이의 글
약호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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